[D리그]삼성에서 첫 공식전 나선 정성조, 그 결과는?

용인/이연지 2025. 12. 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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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이연지 인터넷기자] 정성조(25, 191cm)가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경기에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서울 삼성은 16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81-68로 이겼다.

정성조가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이후 D리그에서 선발로 출전해 첫선을 보였다. 팀 내 최다 득점인 15점을 올렸고,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야투 성공률도 71%(5/7)로 효율적이었다.

경기 후 만난 정성조는 "트레이드 되고 나서 첫 정식 게임이었다. 코치님이나 형, 동생들이 잘 맞춰줘서 좋은 경기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KBL 최초 생활체육 선수인 정성조는 동호회와 3x3 무대에서 활동했었고, 지난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2순위로 고양 소노에 지명됐다. 데뷔 시즌 정규리그 18경기에서 평균 9분 10초를 뛰며 3.4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이후 지난 4일 삼성으로 트레이드되며 둥지를 옮겼다.

팀 적응에 관해 묻자 "운동을 이제 일주일에서 10일 정도 한 것 같다. (황)영찬이가 패스를 너무 잘 주고 있고, 센터 형들이 리바운드를 너무 잘 잡아줬다. 그래서 자신 있게 쐈던 게 잘 들어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정성조의 가장 큰 장점은 스피드와 슈팅이다. 올 시즌 외곽에서 매서운 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삼성의 팀컬러에 정성조의 장점이 잘 녹아들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자신의 강점인 저돌적인 돌파를 유감없이 뽐내며 파울을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슛이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는데 슛은 들어갈 수도 있고 안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슛에 연연하지 않고 팀에서 필요한 역학을 하려고 한다. 에너지적인 부분을 올려주고, 수비적인 부분에서 미스를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걸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는 게 정성조의 생각이다.

현재 삼성은 최성모, 이대성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포인트 가드 자리의 공백을 메워줄 자원이 필요한 것. 이날 포인트 가드로 나선 정성조가 이 부분을 긁어줄 수도 있을 터. 정성조의 생각은 어떨까.

"(최)성모 형이나 (이)대성이 형이나 너무 잘하는 형들이어서 누군가가 완전히 메꾸기는 힘들겠지만, (부상 공백이) 조금이라도 티 안 나게끔 열심히 뛴다면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이날 김효범 감독도 D리그 경기장을 찾았다. 활발하게 코트를 누비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주는 선수를 지켜보기 위함이었다. 그런 에너지를 보여주는 선수를 1군에 올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새 얼굴 정성조에 대해서는 어떻게 바라봤을까.

"최수현 코치랑 준비 과정에서 착실히 임하는 자세나 태도에 대해 너무 좋게 보고 있다. 오늘(16일)도 패스 센스랑 지난 시즌 소노에서 보여줬던 그런 모습들이 보여서 기대가 많이 된다." 김효범 감독의 평가다.

이어 "포인트 가드 부상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잘 채워준다면 1군에서도 좋은 활약을 하지 않을까"라고 청사진을 남겼다.

이에 대해 전하자 정성조는 "사실 삼성에 와서 조금 헷갈리는 부분들이 없지 않아 있었다. 경기 뛰면서 조금 더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게 됐고,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앞으로 이 자신감을 토대로 잘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삼성에서 입지를 확실히 다져야 하는 시점이다. 정성조도 1군에서의 데뷔를 목표로 바라보고 있었다. "지금 D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언젠가 1군에 올라간다면 조금 자리를 잡는 게 목표다. 그러기 위해서 하루하루 열심히 D리그 팀원들이랑 같이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정성조가 합격점을 받아 1군 데뷔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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