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李대통령 옆구리 ‘꾹’… 빵 터진 최수종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배우 최수종과 만났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열린 기부·나눔 단체 초청행사에는 구세군, 굿네이버스, 대한결핵협회, 대한적십자사, 사랑의열매, 세이브더칠드런 등 기부‧나눔 단체 관계자들과 후원 아동 등이 참석했다. 최수종은 굿네이버스 친선대사 자격으로 초청됐다.

이날 이 대통령 내외는 참석자 한 명 한 명과 차례로 악수를 나눴다. 최수종과도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 내외의 성금 전달 행사에서 최수종이 웃음을 참지 못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과 최수종 사이에 선 이 대통령 내외는 성금함에 봉투를 넣는 장면을 촬영했다. 이때, 이 대통령이 바로 봉투를 넣자 진행자는 “어! 대통령님”이라며 “사진 찍으실 때 잠시만 멈춰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봉투가) 쑥 들어갔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실수를 인지하고 자신의 이마에 손을 갖다 대며 웃었다. 옆에 선 김혜경 여사가 이 대통령의 옆구리를 ‘쿡’ 찌르자 이 모습을 본 최수종은 눈을 질끈 감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동화 ‘성냥팔이 소녀’를 언급하며 “다시 줄거리를 찾아보니 결말이 참 잔혹하더라. 우리 세상이 그렇게 잔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다행히 여러분 같은 분들 덕분에 그렇지 않은 사회가 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최수종은 “27년간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아이들과 어려운 이웃을 만나다 보니 나눔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사랑과 관심이 전부라는 것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이곳에 계신 한 분 한 분이 사랑과 관심을 준다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 따뜻한 사회,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사회가 만들어질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이어 “바쁜 국정 일정에도 불구하고 모든 단체를 불러 격려하고 응원해 주신 대통령님께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며 “기부까지 해주시는 데 대해 모든 분을 대신해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과 최수종의 만남 사진이 공개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수종의 동안 외모가 화제가 됐다. 최수종은 1962년 12월 28일생으로, 1963년생인 이 대통령보다 한 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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