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윈디 앞 데뷔한 김휴범의 감사함 “원주에 온 것, 큰 행운 같습니다”

용인/이상준 2025. 12. 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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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휴범(22, 178cm)이 홈 데뷔의 기억을 전했다.

김휴범은 D리그를 부지런히 소화하는 것을 넘어 1군 데뷔도 이미 했다.

김휴범은 "평일 경기였지만, 많은 윈디(DB 팬 애칭)들이 찾아와주셨다. 원주에 온 것이 행운이라고 느꼈다. 뜨거운 열기를 받으면서 뛸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재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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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이상준 기자] 김휴범(22, 178cm)이 홈 데뷔의 기억을 전했다.

원주 DB는 16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68-81로 졌다. DB의 D리그 시즌 전적은 1승 3패(10위)가 됐다.

결과는 패배였지만, 김휴범의 가능성은 다시 확인한 경기다. 10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DB의 야전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경기 후 만난 김휴범은 “1군에서 하는 시스템을 익히기 위한 시간이다. 이렇게 많이 뛸 수 있다는 게 감사할 뿐이다. 나도 점점 더 적응하고 있다”라고 D리그를 치르는 소감을 먼저 전했다.

김휴범은 D리그를 부지런히 소화하는 것을 넘어 1군 데뷔도 이미 했다. 지난 8일과 11일 양일간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SK와의 홈 2연전 그 시작이었다. 특히 11일 SK와의 경기에서는 데뷔 첫 3점슛과 어시스트까지 기록, 본격적인 발자취를 그리기 시작했다.

김휴범은 “평일 경기였지만, 많은 윈디(DB 팬 애칭)들이 찾아와주셨다. 원주에 온 것이 행운이라고 느꼈다. 뜨거운 열기를 받으면서 뛸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재밌다”고 말했다.

이어 첫 3점슛에 대해서는 “내 수비가 떨어져 있었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잡자마자 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도했다. 운 좋게 들어가서 다행이라 생각했다”라고 기억했다.

김주성 감독도 이러한 김휴범의 노력을 높이 평가, 이선 알바노의 백업 역할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신인 선수치고는 굉장히 잘 해줬다. 3점슛도 과감하게 던진다. 턴오버는 그저 더 잘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느낀다. 더 강력하게, 잘 해줄 것이 보이는 선수다. (이선)알바노의 백업 역할을 잘 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생각하고 있다”라는 게 11일 경기 후 김주성 감독이 전한 견해였다.

김휴범도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김주성)감독님의 믿음에 실력으로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코트에서 더 열정적으로 하면서 실력도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 그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안성(중앙대)을 떠나 슬기롭게 적응 중인 원주 생활은 어떨까. 김휴범은 “감사하게도 한 명을 뽑기 어려울 정도로 형들이 다 잘 챙겨주신다. 아직 많은 곳을 가보지는 않았지만, 원주는 살기 좋은 공간이라는 게 느껴진다. 운동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원주 생활 적응기를 이야기했다.

4학년 시절 동고동락한 중앙대 윤호영 감독의 연락도 힘이 되었다고 한다. 그는 “윤호영 감독님께 지난 주에 전화를 드렸다. 감독님이 좀 더 공격적으로 하고, 깊게 들어가지 말고 미들 지역을 활용하는 공격을 해보라고 조언해주셨다. 몸 관리 잘하라고도 해주셨다. 늘 감사한 분이다.”라고 윤호영 감독에게 감사함을 표시했다.

끝으로 “평일과 주말 가릴 것 없이 원주DB프로미아레나를 가득 채워주시는 윈디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 내가 더 열심히 뛰게 되는 원동력이다. 앞으로도 자주 찾아와주셔서 응원해주시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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