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세일’ 교촌치킨, 할인한다…배민에서만

박순원 2025. 12. 16. 17:0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제공]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이례적으로 배달의민족 가격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 교촌치킨은 가격 할인에 소극적인 브랜드였는데, 배달의민족이 프로모션 비용을 분담하며 참여를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배달의민족 ‘푸드페스타’ 프로모션에 참여해 치킨 할인 판매에 나선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선 교촌치킨 한 마리 메뉴 15종을 4000원 저렴한 가격에 주문할 수 있다.

교촌치킨은 정가 판매 기조를 보여온 브랜드다. 경쟁사인 BBQ와 bhc가 정기적으로 배달앱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때도, 교촌은 동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교촌치킨이 배민 할인 행사에 참여해 굉장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배민이 쿠팡이츠의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상황에서, 교촌에 좋은 조건을 제시한 점이 참여로 이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촌치킨 가맹점주들도 이번 프로모션 참여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일반적인 프로모션에선 가맹점주가 할인 비용을 분담해야 하는 비중이 큰데, 이번 푸드페스타에선 가맹점주의 부담 비용이 낮게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촌치킨은 배민 프로모션 참여를 계기로 분위기 반전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불거졌던 슈링크플레이션(꼼수 가격 인상)으로 생긴 소비자 인식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치킨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가맹점 매출 확대와 소비자 혜택을 동시에 고려해 이번 프로모션에 참여하게 됐다”며 “가맹점주 부담은 크지 않고,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을 우선적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순원 기자 ssun@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