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노화, 결국 OO이 답”…근육·간기능 지키는 방법은?

김미혜 기자 2025. 12. 16. 1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는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노인성 만성질환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인의 건강수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효과적인 건강관리 전략 마련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꾸준한 운동이 노화로 인한 신체 변화를 늦추고 근육뿐 아니라 간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질병청 보건연, 호르몬 ‘바이글리칸’ 효과 규명
운동할 때 분비…근감소·지방간 완화 핵심 역할
운동을 통해 분비되는 근육 호르몬 ‘바이글리칸’이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과 지방간을 동시에 완화하는 효과가 있음이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우리나라는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노인성 만성질환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인의 건강수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효과적인 건강관리 전략 마련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꾸준한 운동이 노화로 인한 신체 변화를 늦추고 근육뿐 아니라 간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운동 과정에서 분비되는 근육 호르몬 ‘바이글리칸(Biglycan)’이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과 지방간을 동시에 완화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온라인 게재됐다.

국내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13.1%가 근감소증을 겪고 있으며, 70~84세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남성의 21.3%, 여성의 13.8%가 근감소증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감소증은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근육량과 근력, 근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는 질환으로, 활동 장애와 만성질환 위험을 높이고 사망 위험을 약 3배 이상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팀은 노화 과정에서 감소하는 근육 호르몬에 주목해 분석을 진행했다.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의 전사체 데이터와 혈장 단백체를 분석한 결과, 노인의 근육과 혈액에서 마이오카인(Myokine) 가운데 하나인 바이글리칸의 양이 크게 줄어드는 현상을 확인했다. 마이오카인은 운동 시 근육에서 생성돼 혈액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근 기능 강화와 염증 조절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동물 실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관찰됐다. 노화된 쥐는 젊은 쥐에 비해 혈액과 근육 내 바이글리칸 수치가 낮았지만, 4개월간 운동을 하자 근 기능이 개선되고 바이글리칸의 근육 내 양이 증가했다. 특히 늘어난 바이글리칸은 근단백질 합성을 촉진해 근 감소를 완화하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근육에서 분비된 바이글리칸이 간으로 이동해 노화로 인한 지방간을 완화하는 효과도 확인했다. 바이글리칸은 세포 노화와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해 간 내 지방 축적을 줄이는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바이글리칸이 근감소증과 지방간을 동시에 완화하는 핵심 인자임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가 향후 항노화 연구와 노인성 만성질환 예방 전략 마련에 중요한 과학적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