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울산HD '신태용-정승현 사건' 첫 입장 발표..."KFA에 선수 보호 위해 취한 조치 설명"

신인섭 기자 2025. 12. 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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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가 신태용-정승현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울산은 16일 "울산 HD는 지난 5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수신한 공문 '울산 HD 선수단 및 前감독 관련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요청의 건'에 대한 회신을 15일 완료했다. 회신을 통해 구단은 그간 파악한 사실들과 선수 보호를 위해 취했던 조치들을 성실하게 설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8월 신태용 감독이 울산 사령탑에 부임한 뒤, 선수들과의 첫 공식 대면 자리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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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울산HD가 신태용-정승현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울산은 16일 "울산 HD는 지난 5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수신한 공문 '울산 HD 선수단 및 前감독 관련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요청의 건'에 대한 회신을 15일 완료했다. 회신을 통해 구단은 그간 파악한 사실들과 선수 보호를 위해 취했던 조치들을 성실하게 설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8월 신태용 감독이 울산 사령탑에 부임한 뒤, 선수들과의 첫 공식 대면 자리에서 발생했다. 신태용 전 감독은 선수들과 차례로 인사를 나눴다. 그 가운데 정승현과 마주해 오른손으로 왼쪽 뺨을 친 장면이 '중앙일보'를 통해 영상으로 공개됐다.

▲ ⓒ중앙일보 공개 영상 캡처

해당 장면은 시간이 지난 뒤 논란으로 번졌다. 지난달 30일 울산HD의 K리그1 최종전이 끝난 직후, 정승현이 신태용 감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다. 정승현은 당시 “그 영상이 어떻게 퍼졌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고 부모님도 마음 아파하셨다”며 “그런 일을 겪었을 때 기분이 좋을 수는 없었다. ‘이게 맞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사실 비슷한 상황이 한두 번은 아니었다. 지금 시대와는 맞지 않는 방식”이라며 “성폭행이든 폭행이든, 당사자가 폭행이라고 느끼면 그건 폭행이라고 생각한다. 나뿐 아니라 많은 선수들이 그렇게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러 문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이청용 선수와 주장단, 구단 차원에서 정확한 입장을 내줄 것으로 본다. 잘못된 부분은 분명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결백을 주장했다. 다음 날인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신 감독은 “정승현은 올림픽과 월드컵을 함께한 선수로, 내가 가장 아꼈던 제자였다. 울산을 떠나기 전에도 마지막까지 미팅했던 친구”라며 “당시에도 ‘감독님께 죄송하다’, ‘함께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렇게 인사를 나눈 뒤였기에 왜 그런 인터뷰를 했는지 솔직히 이해하기 어렵다”며 “나 역시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에야 해당 영상을 봤다.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승현이와는 가끔 연락을 주고받았고, 올해 초에도 장문의 메시지를 받는 등 편한 관계였다”며 “오랜만에 같은 팀에서 다시 만나면서 표현이 다소 강해졌던 것 같다. 그 부분은 미안하게 생각한다. 만약 기분이 상했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다만 “다른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 ⓒ연합뉴스

‘폭행이 맞느냐’는 질문이 다시 나오자 신 감독은 “처음 만난 자리에서 누가 폭행을 하겠느냐”며 “승현이가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하다. 다만 애제자처럼 챙기는 과정에서 표현이 과해졌던 건 아닌지 돌아보고 있다”고 해명했다.

해당 사건에 대해 울산 측이 입장을 전했다. 구단은 "앞서 구단은 폭행 논란 등 부적절한 행위 존재를 인지하고,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해 왔다. 구단은 선수들과의 면담을 통해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였으며, 그 행위에 대해 당사자에게 구두 및 서면으로 주의와 개선을 요청했다. 나아가 시즌 중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울산 HD는 상위 기관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선수단을 비롯한 구단 소속 구성원들을 위한 보호, 안전, 예방 활동을 이어가겠다. 더불어 구단은 소속 선수들을 향한 과도한 비난과 비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심각한 사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를 거쳐 필요시 추가적인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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