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더 물러설 곳 없다···IBK기업은행과 절체절명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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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연패 탈출을 위한 벼랑 끝 승부에 나선다.
페퍼저축은행은 17일 오후 7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IBK기업은행 알토스를 상대로 2025시즌 V-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페퍼저축은행은 직전 경기에서 범실을 18개로 묶으며 IBK기업은행(23개)보다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공격형 팀 페퍼저축은행이 수비형 팀 IBK기업은행의 벽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광주에서 펼쳐질 이 한 판에 배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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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광주 홈서 공격·수비 맞대결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연패 탈출을 위한 벼랑 끝 승부에 나선다.
페퍼저축은행은 17일 오후 7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IBK기업은행 알토스를 상대로 2025시즌 V-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페퍼저축은행은 현재 6연패에 빠져 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경쟁과 플레이오프 진출 구도가 크게 요동칠 수 있어 사실상 운명이 걸린 승부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도 패할 경우 중위권 경쟁에서 밀리며 순위 하락을 피하기 어려워지고,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 역시 눈에 띄게 낮아질 수밖에 없다. 시즌 막판으로 향하는 흐름 속에서 더 이상 물러설 여지가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
직전 맞대결 내용은 아쉬움을 남겼다. 페퍼저축은행은 총 득점에서 97-96으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블로킹(11-14)과 디그 성공(88-98)에서 밀리며 결국 패배를 떠안았다. 공격에서는 대등하거나 우위를 보였지만, 수비에서의 열세가 승부를 가른 장면이었다. 그동안 지적돼 온 페퍼저축은행의 고질적인 수비 불안이 다시 한 번 드러난 경기로 평가된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수비 조직력이 강점이다. 리베로 임명옥이 리그 최고 수준의 디그와 리시브로 후방을 책임지고 있고, 최정민은 블로킹 부문 리그 상위권에 올라 네트 앞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길게 끌고 가는 데 능하지만, 공격 패턴이 비교적 단조로워 폭발적인 득점력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팀이다.
이번 경기의 관건은 범실 관리와 시마무라의 활용도다. 페퍼저축은행은 직전 경기에서 범실을 18개로 묶으며 IBK기업은행(23개)보다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시즌 중 한 경기에서 최다 범실을 기록한 전례도 있는 만큼, 경기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 과제로 꼽힌다.
특히 시마무라의 공격 비중이 승부의 키로 떠오른다. 시마무라의 이동 공격은 상대가 예측하더라도 막기 쉽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터가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격 루트를 다양화할 경우, IBK기업은행의 탄탄한 수비 조직에도 균열을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페퍼저축은행은 홈 팬들 앞에서 반드시 연패를 끊어야 하는 상황이다. 플레이오프 경쟁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를 놓칠 수 없다. 공격형 팀 페퍼저축은행이 수비형 팀 IBK기업은행의 벽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광주에서 펼쳐질 이 한 판에 배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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