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슈거 소주 대표주자…트렌드 이끌어

이지안 기자(cup@mk.co.kr) 2025. 12. 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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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슈거(Zero Sugar)' 콘셉트를 앞세운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브랜드 '새로'가 출시 3년 만에 누적 판매 7억병을 돌파했다.

부드러운 목넘김과 낮은 당분을 내세운 새로는 전통 소주 시장에 변화를 불러오며,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새로'는 제로 슈거 소주의 대중화를 이끈 제품으로, 앞으로도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소주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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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새로'

'제로 슈거(Zero Sugar)' 콘셉트를 앞세운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브랜드 '새로'가 출시 3년 만에 누적 판매 7억병을 돌파했다. 부드러운 목넘김과 낮은 당분을 내세운 새로는 전통 소주 시장에 변화를 불러오며,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2022년 9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겨냥해 출시된 새로는 기존 소주와 달리 과당을 첨가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증류식 소주를 일부 더해 산뜻하면서도 소주 본연의 맛을 유지한 점이 소비자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주류 제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영양성분 표시를 선제 도입하며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와 맞물렸다.

출시 이후 '마시기 편하다' '알코올 향이 강하지 않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입소문을 탔다. 그 결과 출시 4개월 만에 5000만병, 7개월 만에 1억병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7월 기준 누적 판매 7억병을 넘어서며 국내 저당 소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새로는 기본 제품 외에도 라인업 확장을 통해 소비자 선택지를 넓혔다. 지난해 봄에는 실제 살구 과즙을 넣은 '새로 살구', 올해 봄에는 참다래 과즙을 더한 '새로 다래'를 출시해 과일소주 시장에도 진입했다. 알코올 향을 줄이고 과일 향을 살린 이들 제품은 술을 잘 마시지 않는 소비자들도 겨냥했다.

이와 함께 병 디자인에도 차별화를 꾀했다. 한국 도자기의 곡선미와 물방울을 연상시키는 세로형 홈을 병에 적용해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느낌을 주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브랜드 체험 기회를 확대한 것도 새로 성장의 비결 중 하나다. 2023년 9월 서울 성수동에서 시작한 팝업스토어는 대전, 부산, 대구 등지로 확장됐다. 올해는 서울 압구정동에 오픈한 '새로도원' 팝업스토어가 5개월간 4만명 이상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이곳에서는 흑백요리사로 인기를 얻은 '조서형 셰프'와 협업한 메뉴가 다이닝 앱 캐치테이블에서 4.9점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연말을 맞아 새로 가챠 팝업스토어도 운영 중이다. 서울 홍대, 방이동, 건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마련된 이 팝업은 '미니병 꾸미기' '변온 라벨 체험존' '굿즈 뽑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구성됐다. 랜덤 추첨을 통해 소주 디스펜서, 브랜드 굿즈 등도 증정한다.

새로는 출시 초부터 브랜드 앰배서더로 '새로구미(새로+구미호)' 캐릭터를 내세웠다. 한국 전래동화 속 구미호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캐릭터는 제품 패키지와 광고 캠페인에 등장하며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해왔다.

올해 4월부터는 '전국을 새로보자' 캠페인을 통해 각 지역 명소와 제품을 연결한 광고 콘텐츠를 매달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스토리텔링에 집중한 마케팅 전략은 광고계에서도 주목받으며, '대한민국 광고대상' '유튜브웍스' 'K디자인 어워즈' 등 국내 주요 시상식 3관왕을 차지했다.

디자인 면에서도 인정받았다. '새로 살구'는 전통 항아리 형태와 세로 물결 패턴을 적용한 병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25 iF 디자인 어워드' 패키지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새로'는 제로 슈거 소주의 대중화를 이끈 제품으로, 앞으로도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소주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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