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하다 날 새겠네” 서학개미 24시간 주식 거래 시대 열리나

미국 증권거래소 나스닥이 주 5일 24시간 거래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계획이 성사되면 한국 투자자들은 더 유리한 시간대에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나스닥은 24시간 거래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거래위원회(SEC)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이번 계획은 나스닥 거래 시간이 기존보다 하루 23시간 확대되는 형태로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주간 거래가 이뤄지고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는 야간 거래로 전환된다.
중간의 오후 8시부터 9시까지는 시스템 점검과 거래 정산을 위한 휴식시간으로 설정된다. 또한 오후 9시 부터 자정 사이에 체결된 거래는 다음날 거래로 간주된다.
이에 따라 나스닥의 새로운 거래 체제는 월요일 밤 9시에 시작해 금요일 밤 8시에 종료되는 주간 거래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24시간 연속 거래가 가능해진다.
특히 이번 변경으로 한국 투자자들은 월요일 오전 11시(서머타임 미적용시)부터 토요일 오전 10시까지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나스닥은 주 5일 16시간 거래 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에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4시부터 오전 9시 30분까지는 프리마켓,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4시까지는 정규장 오후 4시부터 밤 8시까지는 포스트 마켓으로 운영됐다.
나스닥이 24시간 거래 시스템을 도입하는 이유는 해외 투자자들이 증가하는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탈 코헨 나스닥 사장은 지난 3월 2026년 하반기 도입을 목표로 주 5일 24시간 거래 도입을 관련 당국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에따라 미국 증시의 접근성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도 유사한 24시간 거래 체제를 도입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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