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4시] ‘K-해녀’ 인기⋯해녀박물관 관람객 20만 명 돌파 눈앞⋯외국인 관람객 59% 급증
제주 바이오기업 ‘AI 수요·공급 매칭 데이’, 이스트소프트 제주캠퍼스서 17일 진행
감귤박물관, ‘귤 사람’ 김성라 작가 초청 북 토크 콘서트 20일 개최
(시사저널=박태진 제주본부 기자)

제주해녀박물관이 올해 관람객 2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해녀박물관 관람객이 지난 11월 말 기준 18만9293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9771명보다 35.4%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 관람객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진다.
지난해 11월 말 3만835명이던 외국인 관람객이 올해는 4만8997명으로 58.9% 늘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의 인기와 함께 도가 세계 각국 문화기관과 협력해 해녀문화를 꾸준히 알려온 성과로 분석된다.
올해 박물관은 전·현직 해녀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에 힘을 쏟았다.
'해녀를 만나다', '불턱 토크쇼', '해녀바당 작품전', '제주해녀축제'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살아있는 해녀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수학여행단, 외국인 단체, 크루즈 관광객 등 단체 방문이 크게 늘었다.
고경호 제주도 해녀문화유산과장은 "해녀문화의 가치를 관람객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온 결과"라며 "내년은 박물관 개관 20주년을 맞는 해인만큼 관람객 만족도를 높이고 해녀문화를 더욱 생생하게 전승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마사회, 'POCT 신속진단키트' 개발‧상용화⋯진단 시간 95% 단축
한국마사회가 국내 최초로 POCT(Point of Care Testing) 기반 현장형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해, 말 전염병 대응 체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기존 실험실 기반 진단 방식은 시료 이송과 검사 과정에서 수일에서 수주까지 시간이 소요되어 초기 대응 지연과 시료 변질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한국마사회는 이러한 현장 진단의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즉시 확진'이 가능한 현장형 신속진단 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다.
이번 개발을 통해 한국마사회는 전염성과 치사율이 높은 주요 호흡기 질병 △말 로도코코스증 △선역 △말 허피스바이러스 1형 및 4형 등 4종을 대상으로 하는 POCT 기반 신속 PCR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현장에서 즉시 검체 분석과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기존 대비 확진 소요시간을 2시간 이내로 단축해 약 95% 이상의 시간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특히 PCR 방식을 적용해 실험실 검사 수준의 높은 민감도와 정확도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기술은 한국마사회 말 보건처, 제주목장, ESG 경영처가 협업해 개발한 성과라 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가 축적해 온 기술력과 질병 데이터를 기반으로 민간 기업 포스트바이오와 공동 개발한 것이다.
시제품은 현재 생산이 완료됐으며, 내년부터 말 방역 모니터링 사업을 통해 실제 현장 적용 및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은 관련 특허 2건이 출원 중이며, 미국 말의료 박람회(AAEP Convention: American Association of Equine Practitioners)에 출품돼 해외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 제주 바이오기업 'AI 수요·공급 매칭 데이', 이스트소프트 제주캠퍼스서 17일 진행
제주 바이오기업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인공지능(AI) 수요·공급 매칭 데이'가 오는 17일 오후 2시 첨단과기단지 내 이스트소프트 제주캠퍼스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 매칭 데이는 제주도가 지난 10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 주도형 인공지능(AI) 대전환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도내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소개하고, 실제 지원을 받을 참여 기업을 모집하는 자리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으로 '인공지능(AI) + B(바이오) AX 대전환 선도모델 구축'을 내걸고 도내 바이오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도내 바이오기업 50개 사와 도내외 인공지능(AI) 솔루션 공급기업 30개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기업 간 매칭을 진행하고, 최종 도내 20개 내외 기업에 맞춤형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도입하면 바이오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높아져 매출 증가는 물론 기술 연구개발(R&D)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행사에서는 지원사업 소개와 바이오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향후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사업 정책방향도 안내한다.
제주도는 시범 사업으로 매출 증가와 고용 창출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도내 기업들의 인공지능 활용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업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실제 사용할 수 있도록 재직자에게는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구직자와 취업예정자에게는 인공지능(AI) 활용 실습을 제공해 기술 도입과 인력 양성을 함께 추진한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인공지능(AI)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주력산업인 바이오를 고도화하고, 지속 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영흔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도내 농업, 기후, 관광 분야 등 다양한 분야로 인공지능이 확산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감귤박물관, '귤 사람' 김성라 작가 초청 북 토크 콘서트 20일 개최
서귀포시 감귤박물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오는 20일 오후 2시 문화공유공간 '월라'에서 '귤 사람'의 저자 김성라 작가를 초청해 북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북 토크 콘서트는 감귤박물관 대중문화 강좌 사계(四季) 겨울 편으로, 제주 감귤을 주제로 한 문학과 감성 이야기를 나눈다.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겨울 문화 프로그램이다.
행사에서는 작가가 '귤 사람'과 제주 배경 작품들의 창작 과정과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어 박물관 농장에서 감귤 따기, 구운 귤 맛보기, 감귤 트리 꾸미기 등 겨울 감귤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마지막에는 참가자 소감 나눔이 이어진다.
북 콘서트 참가 신청은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 감귤박물관 누리집이나 네이버폼 QR 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제주도민과 관광객 등 50명을 모집한다.
선발 결과는 오는 18일 오전 감귤박물관 누리집에 게시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안전을 위해 미취학 아동의 경우 보호자 1인당 2명까지 동반할 수 있다. 참가 아동 기준은 2020년생까지로 제한된다.
전익현 서귀포시 관광지관리소장은 "감귤박물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제주 감귤의 문화적 가치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문학과 체험이 어우러진 이번 강좌가 겨울 감귤의 매력을 깊이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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