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월 5일 이후 김형석 독립관장 반드시 해임시킬 것"

이소라 2025. 12. 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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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뉴라이트 역사관으로 자질 논란이 이어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해 내년 초 해임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6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보훈부가 독립기념관 운영 실태에 대한 특정감사를 마치고 지난 5일 김 관장에게 결과를 통보했다며 "재심 신청 기간(내년 1월 5일까지)이 끝나면 이사회를 열어 해임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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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대변인, MBC 라디오에서 예고
"해임 사유는 차고 넘쳐…반드시 해임해야"
김형석(가운데) 독립기념관장이 지난달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뉴라이트 역사관으로 자질 논란이 이어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해 내년 초 해임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자진 사퇴는 없다"고 버티고 나선 김 관장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제청하는 방식으로 해임하겠다는 것이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6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보훈부가 독립기념관 운영 실태에 대한 특정감사를 마치고 지난 5일 김 관장에게 결과를 통보했다며 "재심 신청 기간(내년 1월 5일까지)이 끝나면 이사회를 열어 해임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해임을 결정한 후 보훈부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해임을 제청하면 (김 관장을) 해임할 수 있다"며 "반드시 해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회에는 '독립기념관에 중대한 손실을 초래하거나, 직무 수행에 지장이 있는 경우 보훈부 장관 및 이사회가 관장에 대해 해임 건의 및 해임 요청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의 독립기념관법 일부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지난해 8월 임명된 김 관장의 임기는 2027년 8월까지로, 아직 2년이 남아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김 관장이 왜곡된 역사관을 가졌다며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김 관장은 올해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우리나라 광복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말해 독립운동을 폄하했다는 비판을 샀다.

김 원내대변인은 "김 관장 해임 사유는 차고 넘친다"고 강조했다. 김 관장은 교회 신도들에게 독립기념관 내 강의실 사용을 허용하는 등 독립기념관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아들에게 돈을 빌려준 채권자 가족을 독립기념관 관련 인사로 위촉한 의혹과 지각 등 근무 태만 문제도 얽혀 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렇게 해임 사유가 넘치는데도 본인은 적반하장식으로 행동하고 있다"며 "반성은커녕 오히려 이 상황들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생각까지 든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 관장은 퇴진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지난 10월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보훈부 대상 국정감사에서도 민주당의 사퇴 압박에 "자진 사퇴는 없다"고 맞섰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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