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 감독 살해 용의자는 마약전력 아들…트럼프 “정신나간 사람” 조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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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년)를 연출한 것으로 유명한 롭 라이너 감독(78)과 부인 미셸 싱어 라이너(68)를 살해한 유력 용의자로 아들 닉 라이너(32)가 15일(현지 시간) 미 로스엔젤레스(LA) 경찰에 체포됐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을 비판해 온 라이너 감독의 죽음을 조롱하듯 언급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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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LA 경찰은 라이너를 체포해 살인혐의로 보석 없이 구금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아들 라이너는 수년간 약물 및 마약 중독과 싸워왔고 15세쯤 처음 재활시설에 들어갔다. 이후에도 한동안 노숙 생활을 이어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도마에 올랐다. 토머스 매시 공화당 하원의원(켄터키)은 “잔혹하게 살해당한 사람에 대한 부적절하고 무례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조지아주)도 “이번 사건은 정치나 정적과는 무관한 가족의 비극”이라고 꼬집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은 “우리 안의 더 나은 본성을 일깨워야 한다”고 에둘러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공화당 내부 비판에 대해 “트럼프가 공론의 장을 저급하게 만드는 데에도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고, 그의 영향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증거일 수도 있다”고 했다.
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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