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이 최근 내년 지방선거 공천 원칙으로 이른바 'ㅇㅈㅁ' 출마 금지 기준을 내세운 가운데, 권영국 정의당 대표가 이를 강하게 비판하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개혁신당의 'ㅇㅈㅁ' 원칙은 (ㅇ)음주 전과자, (ㅈ)중대 범죄 전과자, (ㅁ)막말·혐오 표현 사용 인물의 출마를 제한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권 대표는 오늘(16일) 본인 소셜미디어(SNS)에 "정말 언제까지 이런 식으로 유치한 정치를 할 셈인가. 똑같은 수준으로 돌려드리겠다"라며, 소위 'ㅇㅈㅅ' 원칙을 제안했습니다.
권 대표는 'ㅇㅈㅅ'에 대해 "(ㅇ)인종·이주민 차별, (ㅈ)장애인 차별, (ㅅ)성차별·성폭력 발언으로 일관하는 정치인은 의원직 제명 청원을 신속히 처리해 퇴출시키자는 원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권 대표의 발언은 이준석 대표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 대표는 과거 대선 TV 토론에서 이른바 '젓가락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고, 급기야 이 대표의 의원직 제명을 촉구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해 50만 명이 넘게 서명하기도 했습니다. 또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를 비난해 장애인들의 원성을 산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