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 감독 살해 용의자는 아들…트럼프 ‘고인 조롱’ 논란
[앵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와 '미저리' 같은 할리우드 명작들을 연출한 롭 라이너 감독 피살 소식에 많은 영화팬들이 놀랐는데요,
용의자로 함께 영화까지 만든 아들이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조롱 섞인 독설을 쏟아내 논란입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 90년대를 풍미한 할리우드 명감독 롭 라이너.
라이너 감독 부부는 현지 시각 14일 오후 LA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들 닉 라이너를 살해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짐 맥도넬/미국 LA 경찰국장 : "수사팀이 밤샘 수사 끝에 아들 릭 라이너를 용의자로 체포했습니다."]
32살인 닉은 10대 시절 마약 중독을 겪으면서 재활센터를 전전하며 노숙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체적인 범행동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미저리, 어퓨굿맨 등으로 유명한 라이너 감독의 죽음에 할리우드는 애도를 표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도 열성적인 민주당 지지자였던 라이너 감독을 "인간의 선함에 대한 깊은 신뢰를 가졌던 감독"이라고 기렸습니다.
반면 생전 라이너 감독으로부터 인종주의자, 거짓말쟁이라고 비판받아 온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죽음을 비꼬는 듯한 글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라이너 감독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격렬한 집착으로 사람들을 미치게 만들었다"고 적었습니다.
자신의 게시물을 향해 쏟아진 비판에 대한 입장을 묻자 "라이너 감독이 트럼프에 관한 한 정신 이상자였다"는 발언까지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라이너 감독을 전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는 미국에 매우 해로운 사람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록 라이너 감독의 평화로운 안식을 바란다며 글을 맺었지만, 비극적 죽음을 맞이한 인사에 대한 발언으로 부적절하다며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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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sail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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