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9세 92% 30~34세 67% 결혼 안했다…출산연령 OECD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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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년들의 미혼율이 빠른 속도로 상승 중이다.
25~29세 남자(2000년 71.0%→2024년 95.0%), 30~34세 남자(28.1%→74.7%), 25~29세 여자(40.1%→89.2%), 30~34세 여자(10.7%→58.0%) 등 모든 연령대 구간과 성별에서 미혼율이 크게 높아졌다.
20~34세 연령대에서는 청년 4명 중 1명이 혼자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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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9세 미혼율 2000년 55.6%→2024년 92.2%
30~34세 미혼율 2000년 19.5%→2024년 66.8%
첫째아 출산 연령 2000년 27.7→2024년 33.1세
19~34세 자살률 24.4명으로 상승…남자는 29.5명
19~29세 우울감 경험률 16.3%… 여자가 2배 높아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우리나라 청년들의 미혼율이 빠른 속도로 상승 중이다. 20대는 90% 이상이, 30대 초중반의 경우 67% 가량이 결혼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초혼 연령은 2000년대 초반보다 5세 가량 높아졌고, 첫 아이 출산 연령은 32.6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청년 삶의 질 2025' 보고서를 보면 25~29세 미혼율은 2000년 55.6%에서 2024년 92.2%로 급등했다. 같은 기간 30~34세 미혼율은 19.5%에서 66.8%로 3배 이상 증가했다. 20~24세 미혼율은 2005년 이후 계속 96%를 상회하고 있다.
25~29세 남자(2000년 71.0%→2024년 95.0%), 30~34세 남자(28.1%→74.7%), 25~29세 여자(40.1%→89.2%), 30~34세 여자(10.7%→58.0%) 등 모든 연령대 구간과 성별에서 미혼율이 크게 높아졌다.
20~34세 연령대에서는 청년 4명 중 1명이 혼자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0년 6.7%였던 혼자사는 청년 비율은 이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2024년 25.8%까지 높아졌다.
이에 따라 초혼 연령은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2000년 남성 29.3세, 여성 26.5세였던 초혼 연령은 2024년 남성 33.9세, 여성 31.6세로 각각 4.6세와 5.1세씩 증가했다.
초혼 연령 상승과 함께 여성의 첫째아이 평균 출산 연령은 2000년 27.7세에서 2024년 33.1세로 5.4세 높아졌다. 2021년 기준 한국의 첫째아이 출산 연령은 32.6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2개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하락세를 나타냈던 청년층 자살률과 우울감 경험률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9~34세 자살률은 지난 2021년 24.2명(인구 10만명당)에서 2022년 22.0명으로 낮아졌다가 2023년 23.1명, 2024년 24.4명으로 상승했다. 남자의 자살률은 29.5명으로 지난 2011년(30.1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자의 자살률은 18.8명을 나타냈다.
청년층 우울감 경험률도 상승했다. 19~29세 우울감 경험률은 2015년 14.9%에서 2017년 13.5%, 2019년 13.0%, 2021년 11.7%까지 떨어졌다가 2023년 16.3%로 급등했다. 우울감 경험률은 19~29세 여성이 22.8%로 남성(10.3%)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19~34세 청년층의 삶의 만족도는 6.7점이었다. 19~24세는 6.9점, 25~29세는 6.5점, 30~34세는 6.7점이었다. 교육 수준별로 보면 대학 재학·휴학이 7.1점으로 가장 높았고, 대학 졸업 이상은 6.7점, 고졸 이하는 6.2점이었다.
15~29세를 기준으로 한 우리나라 청년의 삶의 만족도는 6.5점으로 OECD 38개국 중 8번째로 낮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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