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도시서 ‘SKY 의대 3관왕’…홍천여고 개교 69년만에 서울대 의대 첫 배출
![홍천여고 3학년 황의진 양 [강원일보]](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mk/20251216111206628qeye.png)
16일 강원일보에 따르면 홍천여고 3학년생인 황의진 양은 농어촌 전형을 활용해 이번 수시모집에서 성과를 거뒀다.
황양은 홍천 토박이로 홍천에서 태어나 남산초, 홍천여중을 졸업했다. 홍천여중 재학 시절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지만 맹목적으로 특목고, 자사고에 진학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지역 고교를 선택했다.
그는 중3 시절 ‘슬기로운 의사 생활’ 드라마를 보면서 의사란 꿈을 키우기 시작했고, 이후 업무와 역량을 알아보는 등 진로를 구체화해갔다.
무엇보다 황양은 시험의 실질적 출제자인 선생님들의 수업내용에 충실했다. 수업 중 선생님들의 농담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으려 애썼을 정도다.
잠도 충분히 잤고, 무리한 선행 대신 1~2학기 정도 예습해 해당 내용을 수업 중 복습하는 식으로 지속가능한 자신만의 학업 방식을 구축했다.
철도가 놓이지 않은 홍천에서 4~5시간씩 버스를 타고 서울을 오가며 학원 강의를 듣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황양은 책상에 앉아만 있는 학생은 아니었다. 댄스 동아리 활동도 하며, 친구들과도 잘 어울렸다.
학교의 독서 및 토론 활동도 적극 활용했다. 이 과정에서 생명 과학 분야의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연구해 보고 싶은 분야를 생각해보고 기록으로 남겼다.
수시 면접에서는 “초고령화 지역인 홍천의 특성으로 인해 ‘고령 사회 속 의사’에 대해 많이 생각했고, 질병 치료를 넘어 공감 능력을 갖춘 의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가정 환경도 의대 3관왕을 만드는 데 한 몫 했다. 학원을 운영하는 황 양의 부모는 집을 도서관처럼 꾸며, 책과 친숙한 환경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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