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태운 경찰차, 빙판길 헛바퀴…그순간 ‘시민 어벤져스’가 나타났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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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마비된 도로 위에서 복통을 호소하던 임신부가 빙판길에 갇히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으나, 시민들의 자발적인 도움으로 무사히 병원에 이송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눈길 정체 속에서 경찰차마저 움직이지 못하던 순간, 시민들이 직접 차를 밀어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긴박했던 당시 상황이 주목받고 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시민 3명이 약속이나 한 듯 경찰차로 뛰어들었다.
시민들이 "하나, 둘!" 구령을 맞추며 힘을 보태자 꼼짝 않던 경찰차가 서서히 빙판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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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수도권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4일 경기 남양주시의 한 도로에서 “임신부인 아내가 도로에 갇혀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 얼어붙은 도로 위 고립된 임산부…복통이 시작됐다

도로가 완전히 얼어 붙으며 차량 운행이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임산부도 4시간 이상 차량에 고립돼 있어 운전이 불가능했던 것. 경찰은 즉시 산모를 경찰차로 옮겨 태웠다.
문제는 결빙 구간이었다. 산모를 태운 경찰차가 빙판길에 진입하자 바퀴가 헛돌기 시작한 것이다. 제설 작업이 미처 이뤄지지 않은 탓에 차량은 앞으로 나가지 못한 채 제자리에서 헛바퀴만 굴렀다. 1분 1초가 급한 상황에서 경찰관들의 얼굴에도 당혹감이 서렸다.
● 경찰차로 뛰어든 시민들…“두 생명 구했다”

이들의 선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경찰관이 운전대를 잡은 산모의 차량마저 같은 구간에서 미끄러지자, 시민들은 다시 한번 달려가 차량을 힘껏 밀어 올렸다. 영하의 추위와 눈보라 속에서도 시민들은 차량이 안전한 구간에 진입할 때까지 손을 떼지 않았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두 생명을 구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시민들의 용기가 정말 대단하다”, “경찰과 시민이 서로를 돕는 모습이 정말 훈훈하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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