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전단계서 OO 낮췄더니…‘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절반 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당뇨병 바로 전 단계에 있는 사람이 혈당을 정상 범위로 낮추면 심근경색과 심부전, 조기 사망 위험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튀빙겐대의 안드레아스 비르켄펠트 교수팀은 최근 의학 저널 '랜싯 당뇨병 및 내분비학' 에서 당뇨병 전 단계의 혈당 정상화가 사망 위험을 낮추고 심장을 보호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혈당 정상화 경우 심근경색·심부전 등 발병 ↓

당뇨병 바로 전 단계에 있는 사람이 혈당을 정상 범위로 낮추면 심근경색과 심부전, 조기 사망 위험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튀빙겐대의 안드레아스 비르켄펠트 교수팀은 최근 의학 저널 ‘랜싯 당뇨병 및 내분비학’ 에서 당뇨병 전 단계의 혈당 정상화가 사망 위험을 낮추고 심장을 보호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뇨병 전 단계는 혈당 수치가 당뇨병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높지만,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질병으로 분류되지 않아 약물치료 보다는 체중 감량과 운동, 건강한 식단이 주로 권고된다.
연구팀은 미국과 중국에서 진행된 두개의 대규모 장기 연구 자료를 사후 분석했다. 하나는 미국에서 2402명을 최대 20년간 추적한 ‘당뇨병 예방 무작위 임상시험(DPPOS)이고, 다른 하나는 중국에서 540명을 30년간 관찰한 ’다칭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DaQingDPOS)'이다.

두 연구 모두 당뇨병 전 단계 성인을 대상으로 식이조절, 운동과 같은 생활 습관을 개선한 뒤 혈당이 정상 범위로 회복됐는지를 살폈고, 이후 심장질환과 사망 여부를 장기간 추적했다. 그 결과 혈당이 정상범위로 회복된 사람은 미국 연구에서 275명(11.5%), 중국 연구에서 72명(13.3%)이었다.
혈당이 정상범위로 회복한 그룹은 그렇지 못한 그룹에 비해 심혈관질환 사망과 심부전 입원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실제 정상범위 회복 그룹의 심혈관질환 사망과 심부전 입원 위험은 미국 연구에서 59%, 중국 연구에서 51%가 낮았다. 특히 공복 혈당이 97㎎/dL 이하인 경우에는 나이와 체중, 인종과 관계없이 심장질환 위험이 감소했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심혈관질환 예방의 핵심이 혈압 관리,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감소, 금연 등 3가지에 기반해 이뤄졌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병 전 단계에서의 ‘혈당 정상화’가 추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르켄펠트 교수는 “당뇨병 전 단계에서 혈당을 정상 범위로 낮추면 제2형 당뇨병을 늦추거나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십년에 걸쳐 심혈관질환으로부터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