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김현삼 경기도미래세대재단 대표이사 “청소년·청년 가능성은 경기도 미래”


"아이 한 명, 청년 한 사람의 가능성이 곧 경기도의 미래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약 500만 명에 달하는 경기도 내 청년과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 마련에 몰두하는 김현삼 경기도 미래세대재단 대표이사. 15일 오전에 만난 김 대표이사는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청년-청소년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재단이 시도하는 정책들이 청년·청소년의 10년·20년을 바꾸는 '소중한 마중물'이 되지 않겠냐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인데, 3선 도의원을 지내면서 얻은 경험과 관록으로 이를 펴내겠다고 자부한다.
그러기 위해선 재단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는 게 절실하다. 옛 경기도청 신관을 사용 중인데, 직원들의 업무공간으로만 사용하는 데에도 부족함이 커 청년과 청소년을 위한 공간 마련이 시급하다는 게 김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온통 경기도의 청년과 청소년을 위한 생각에 몰두하고 있는 김 대표이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이 출범한지 곧 1년이 된다. 재단의 핵심 역할과 기능을 소개한다면.
"올해는 말 그대로 초석을 다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새로운 공공기관으로서 재단이 앞으로 무엇을 목표로 하고, 누구를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세우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 재단의 정체성과 나아갈 길을 명확히 하기 위해 미션·비전, 핵심가치 등 가치 체계를 수립해 냈다. 이 과정에서 무엇을 최우선에 두고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 것인지에 대한 이해를 재단 직원 전체가 공유하고 일치시켰다. 재단의 미션은 '미래세대의 성장과 도전을 지원하는 든든한 동반자'다. 재단은 이 기반 위에서 '청소년·청년 변화의 여정을 함께하는 기회 플랫폼'을 촉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청소년·청년의 미래 대응 역량강화와 사회 안전망 및 기본권 확대, 청소년·청년 통합 정책 기반 마련, 재단의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 확립을 목표로 한 세부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론 더 적극적으로 청년과 청소년을 위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기관이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민선 8기 '김동연호'에서 재단이 설립됐다. 김 지사의 청년 공약들을 최일선에서 수행해 왔는데, 거둔 성과가 있다면.

-미래세대재단의 전신은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이었는데, 두각을 보인 청소년 사업이 있다면.
"재단은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수련활동 모델인 '청소년참여주도형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활동은 학교 수련활동의 기획 단계부터 모든 과정에 청소년이 중심이 돼 참여한다. 청소년이 수련활동의 '기획자'가 되는 건데, 이에 따라 학교마다 학생이 원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 새로 개발한 활동은 9개며, '공포테마 방탈출 활동', '광복 80주년 역사추리테마' 등이다. 또 청소년 관련 정책과 사업들이 위축되지 않게끔 경기남·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와 가정밖청소년지원센터도 위탁 운영 중이다. 문화센터는 도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을 건강하고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성교육을 진행하는 전문기관이다. 이 기관을 통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성 인식을 갖추고, '나'와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건강한 관계를 선택할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다. 남부엔 안산에, 북부엔 파주에 센터가 있고 각 센터별로 학교 성교육 외에 전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정밖청소년지원센터는 도내 38개 청소년복지시설을 총괄 지원하는 기관으로, 올해 개소됐다. 광역 기관으론 전국 최촌데 도의 청소년 쉼터 종사자의 역량 강화와 정서적 회복을 돕고 가정 밖 청소년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사무공간 협소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대표이사도 공간 부족에 대한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아는데.
"현재 재단의 사무공간은 회의실이나 교육장, 휴게공간조차 확보되지 않아 직원들의 업무 효율과 조직 소속감 형성에 큰 어려움이 있다. 특히 광역청년센터임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 전혀 없다는 점은 기관의 정체성과 서비스 품질에도 한계로 작용한다. 도와 재단은 경기도청 옛청사 구관을 리모델링해 오는 2027년 초에 입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이 대안만으로도 여전히 협소한 공간과 청년 전용 공간 부족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근본적인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재단은 '지속가능 발전 전략 연구'를 추진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선 31개 시군 청소년·청년의 이동량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광역청년센터로서 재단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며 나아가 재단의 최적 입지와 공간구성 모델까지 제안할 예정이다. 광역 청소년·정책의 중심 기관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운영모델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결과를 근거로 미래세대를 위한 충분한 공간 확보와 재단 기능 강화를 위한 공간 확충을 도에 공식 요청할 것이다."
-끝으로 한 말씀.
신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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