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걸이 잔류→3위 대도약, '최연소+초보' 꼬리표 달고 K3 포천 반등 이끈 김준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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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때보다 지금이 더 머리 아프네요(웃음)."
수 년 간 하위권에 머물던 포천시민축구단의 김준태 감독(40)은 비시즌에 접어들었음에도 쉴 틈이 없다.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순위에 그치면서 K3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했던 구단의 행보, 젊은 감독의 지도력 발휘 여부 모두 물음표가 붙었다.
고관절 부상 수술, 재활로 1년을 쉬다 올해 포천에서 재기한 수비수 강신명은 시즌을 마친 뒤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하면서 6년 만에 프로 무대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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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시즌 때보다 지금이 더 머리 아프네요(웃음)."
수 년 간 하위권에 머물던 포천시민축구단의 김준태 감독(40)은 비시즌에 접어들었음에도 쉴 틈이 없다. 선수단 재편 작업 속에 새 시즌 구상 마무리를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2008년 처음 K3리그에 참가한 포천은 2012년까지 5년 간 두 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던 팀. 2013년부터 2021년까지 몸담았던 챌린저스리그, K4리그에서도 9시즌 간 5번이나 우승을 기록하는 등 하부 강팀 타이틀을 이어왔다. 2022년 K3리그로 복귀했으나 지난해까지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순위에 그치며 옛 명성과 거리가 먼 행보를 보였다. 올해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팀 체질을 개선하면서 포천을 K3리그 복귀 후 최고 성적인 3위로 이끌었다.
현역 시절 미드필더였던 김 감독은 하부리그에 잔뼈가 굵다. 2008년 창원시청에서 출발해 2010년 강원FC에도 잠시 몸담았다. 이후 고양 HiFC와 서울 이랜드를 거쳐 화성FC와 천안시축구단에서 활약했다. 지도자로 전향한 뒤에도 화성, 천안, 김해시청에서 코치 생활을 했다. 포천은 현역 시절이던 2013~2014시즌 대체 복무로 인연을 맺었던 팀이다.


그가 K3리그 최연소 지도자로 올해 포천 지휘봉을 잡을 때만 해도 전망은 밝지 않았다.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순위에 그치면서 K3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했던 구단의 행보, 젊은 감독의 지도력 발휘 여부 모두 물음표가 붙었다. 특히 포천이 지난해 16팀 중 15위로 강등을 간신히 면했던 점도 부각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포천은 시즌 내내 상위권 싸움을 펼치면서 달라진 모습을 과시했고, 결국 3위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프로로 가는 준비 단계로 여겨지는 K3리그 팀들이 목표로 하는 지향점,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김 감독의 경험, 지도자 전향 후 코치 생활을 하면서 쌓은 지도력이 큰 몫을 차지했다는 평가다.
김 감독은 "선수, 코치 시절 구상했던 그림을 감독이 되고 나서 실제로 그려봤다. 선수들이 처음엔 낯설어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잘 따라와줬고 결국 좋은 성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과정은 물론 쉽지 않았다. 김 감독은 "남들 하는대로 편하게 운동하면 결국 상대가 우리를 편하게 대하고, 경기장에서 결과로 나타난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탈피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강팀으로 변모한 포천. 선수들에겐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 고관절 부상 수술, 재활로 1년을 쉬다 올해 포천에서 재기한 수비수 강신명은 시즌을 마친 뒤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하면서 6년 만에 프로 무대에 복귀했다. 올해 K3리그 MVP에 오른 측면 공격수 이재건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김 감독은 "K3리그는 결코 쉬운 곳이 아니다. 모든 팀이 치열하게 싸우고, 선수들도 프로로 가는 발판을 만들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며 "이 곳에서 성과를 낼 수 있다면 프로라는 꿈을 충분히 다시 꿀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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