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무작정 비워놨다 ‘아뿔싸’…농막 ‘동파 예방’ 꿀팁

윤은영 기자 2025. 12.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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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장기간 농막을 비우게 되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동파 예방'이다.

◆ 농막 안 물은 모두 빼내야=동파 예방의 핵심은 농막 내부에 남아 있는 물을 전부 밖으로 빼내는 것에 있다.

이동주택 관리 전문가는 겨울철 농막을 장기간 비우는 경우가 많은 만큼 물이 새는 부분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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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배관 터지면 바닥 타일 들어내야 하기도
지하수 모터 전원·수도 계량기 밸브도 잠가야
외부 수도 ‘부동전’은 상부헤드 끝까지 돌리기
온수기·세면대·싱크대·변기 속 물 모두 빼야 ‘안심’
겨울 동안 오랜 시간 농막을 비우게 된다면 동파 피해 대비가 필수적이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겨울철 장기간 농막을 비우게 되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동파 예방’이다. 농막은 주택보다 단열이 약해 영하의 날씨가 이어질 경우 배관과 펌프가 쉽게 얼어 파손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농막은 농기계 보관이나 농작업 중 휴식을 위해 작업장 인근에 설치하는 이동식 주택이다. 구조상 단열 성능이 낮아 겨울철 동파 위험이 특히 크다. 내부 배관이 터지면 바닥 타일을 걷어내는 추가 공사가 필요해 수십만원의 수리비가 발생할 수 있어 사전 대비가 필수다.

농막으로 들어오는 물부터 막아야=지하수를 사용하는 농막은 모터 전원을 끄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나 모터 내부에 남아 있는 물이 얼면 장비가 손상될 수 있어 추가 보온 조치가 필요하다. 자동 온도 감지 열선을 설치하고, 스펀지나 고무 재질의 보온재로 기기 전체를 이중으로 감싸 보온 효과를 높이는 것이 좋다. 또 스티로폼 단열재가 내장된 플라스틱 등으로 보온함을 따로 만들어주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외부 수도를 사용하는 농막은 계량기 밸브를 잠가 농막으로 물이 들어오는 것부터 차단해야 한다. 

동파 예방을 위해선 부동전 상단의 상부 헤드를 잠근 뒤 수도꼭지를 열면 된다. 부동전 판매 누리집 갈무리

외부 수도 ‘부동전’도 얼 수 있어=농막 주변 외부 수도로 많이 쓰는 ‘부동전’ 역시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얼 수 있다. 상단의 상부 헤드를 잠근 뒤 수도꼭지를 열어두면 수도관 안에 남아 있던 물이 하단의 퇴수공 통해 빠져나가 동파를 막을 수 있다. 수도꼭지는 항상 열린 상태로 두고, 상부 헤드만 여닫는 것이 좋다. 이때 헤드는 끝까지 확실히 잠가 퇴수공이 완전히 열리도록 해야 한다. 

동파 예방을 위해서는 전기온수기·세면대·싱크대·변기 등 물을 사용하는 모든 설비의 물을 완전히 빼야 한다. 별빛하늘이동주택

농막 안 물은 모두 빼내야=동파 예방의 핵심은 농막 내부에 남아 있는 물을 전부 밖으로 빼내는 것에 있다. 특히 전기온수기·세면대·싱크대·변기 등 물을 사용하는 모든 설비를 빠짐없이 점검해야 한다.

전기온수기는 전원을 끄고 콘센트를 뽑은 뒤 퇴수 밸브를 열어 내부의 물을 완전히 빼야 한다. 세면대와 싱크대는 수전을 열어 냉수와 온수를 모두 배출한다. 이때 수전은 냉·온수 중간 위치에 두어야 한쪽에 물이 남지 않는다. 이후 퇴수 밸브를 열어 공기가 유입되도록 하면 배관 속 물이 천천히 삐진다. 

변기는 여러 차례 레버를 내려 물을 최대한 제거한 뒤, 남은 물기는 휴지 등으로 닦아내는 것이 좋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면 부동액을 넣고 4~5차례 레버를 내려 내부까지 채우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이동주택 관리 전문가는 겨울철 농막을 장기간 비우는 경우가 많은 만큼 물이 새는 부분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일권 별빛하늘이동주택 이사는 “수전에서 물이 미세하게 흐르지 않는지 끝까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인 물은 한겨울 3~4일이면 얼어 동파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채 일주일이나 한달간 농막을 비웠다가 내부가 물바다로 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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