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00억 잠수함이 ‘펑’…우크라 “수중 드론으로 첫 타격” 러시아는 “피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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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처음으로 수중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잠수함을 타격했다고 주장했으나, 러시아 측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성명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수중 드론 '서브 시 베이비(Sub Sea Baby)'를 투입해 흑해 노보로시스크항에 정박 중이던 러시아 잠수함을 폭파하는 특수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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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U가 러시아 잠수함을 타격했다며 올린 영상 [SBU 영상 캡처]](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dt/20251216063315985pksf.png)
우크라이나가 처음으로 수중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잠수함을 타격했다고 주장했으나, 러시아 측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성명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수중 드론 ‘서브 시 베이비(Sub Sea Baby)’를 투입해 흑해 노보로시스크항에 정박 중이던 러시아 잠수함을 폭파하는 특수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SBU는 공격 시점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해당 공격으로 잠수함이 심각한 손상을 입어 사실상 가동 불능 상태가 됐다고 주장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정박한 군함들 사이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장면이 담겼다.
SBU에 따르면 표적이 된 러시아 잠수함은 킬로급 잠수함으로 항구에 정박 중이었고, 우크라이나 영토 공격에 쓰이는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 발사대 4대를 싣고 있었다. 한 척 가격이 4억달러(약 5880억원)이며 국제 제재로 인해 교체 비용은 5억달러(약 735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도 추정했다.
SBU는 “이같은 잠수함은 선체가 소리를 흡수해 수중 음파 탐지기에 잡히지 않아 ‘블랙홀’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고 덧붙였다.
드미트로 플레텐추크 우크라이나 해군 대변인은 “이번 공격은 전쟁 내 해상 전투의 인식을 뒤집은 사건”이라며 “러시아는 노보로시스크에 배치된 잠수함 4척 중 1척을 잃은 셈이며, 수리를 위해 수면 위로 올릴 경우 재공격 위험이 있어 복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주장을 일축했다. 알렉세이 룰레프 흑해 함대 대변인은 타스 통신을 통해 “적의 수중 드론을 이용한 사보타주(파괴 공작) 시도는 실패했다”며 “노보로시스크 기지의 수상 함정이나 잠수함은 단 한 척도 피해를 입지 않았으며 인명 피해도 없다”고 반박했다.
외신들은 이번에 사용된 ‘서브 시 베이비’가 기존 우크라이나의 주력 무인수상정(USV)인 ‘시 베이비’의 수중 버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그간 해상 드론을 앞세워 흑해 제해권을 위협해 왔으며, 이에 러시아는 함대를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서 노보로시스크로 후퇴시킨 바 있다.
한편, 이번 공격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행정부의 중재로 종전 협상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나왔다. 양국이 향후 협상 테이블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전과를 과시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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