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인조 잔디 최악” LAFC 캡틴 작심 발언 통했나…“밴쿠버 신축 경기장 건립 논의 착수”

박진우 기자 2025. 12. 1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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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화이트캡스가 밴쿠버 시와 함께 신축 경기장 건립 논의를 공식적으로 시작한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5일(한국시간) "밴쿠버에서의 장기적인 미래를 둘러싼 수개월간의 추측 끝에, 구단은 해법을 찾은 모습이다. 구단은 밴쿠버 시와 함께 새 경기장 건설 계획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여러 논란 끝에 구단은 밴쿠버 시와 함께 새로운 경기장 건립 논의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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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밴쿠버 시와 함께 신축 경기장 건립 논의를 공식적으로 시작한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5일(한국시간) “밴쿠버에서의 장기적인 미래를 둘러싼 수개월간의 추측 끝에, 구단은 해법을 찾은 모습이다. 구단은 밴쿠버 시와 함께 새 경기장 건설 계획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밴쿠버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이번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결승에 진출했다. 밴쿠버는 토마스 뮐러와 함께 8강에서 손흥민의 LAFC를, 4강에서 샌디에이고를 꺾었다. 대망의 결승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와 단판 승부를 벌였지만 아쉽게 1-3으로 패배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뮐러 영입과 함께 구단 역사상 최초 성적을 작성한 밴쿠버. 한 가지 흠이 있었다. 이전부터 줄곧 문제가 제기됐던 ‘홈구장’ BC 플레이스의 인조 잔디 문제였다. 프로 선수들은 대부분 천연 잔디에서 경기를 치른다. 인조 잔디는 특성상 마찰력이 높아 방향 전환 및 급정지 순간에 발이 걸려 큰 부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 아울러 탄성이 일정하지 않아 종아리, 햄스트링, 아킬레스건에 지속적인 부담이 간다. 무엇보다 천연 잔디에서 뛰던 선수들이 인조 잔디에서 뛰면 경기력에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LAFC와의 4강전에서도 문제가 됐다. 당시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캡틴’ 위고 요리스는 이례적으로 작심 발언을 뱉었다. 요리스는 “솔직하게 말하고 싶다. 나는 축구를 즐기고 싶어 MLS에 왔다. 이날 가득 찬 관중석을 보고 정말 기뻤지만, 이런 인조 잔디에서 경기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소신을 밝혔다.

아울러 요리스는 “MLS 차원에서 이 문제를 고민해야 하고, 밴쿠버 구단주 역시 생각해봐야 한다. 이러한 관중과 분위기라면 더 좋은 그라운드가 필요하다. 프랑스 하부 리그조차도 이보다 나은 인조잔디가 있다. MLS가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며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또다른 문제가 있었다. 밴쿠버는 지난 2011년부터 BC 플레이스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최근 임대 계약 갱신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MLS 돈 가버 총재는 현행 계약을 유지하기 힘들다고 말했고, 결국 밴쿠버가 BC 플레이스를 떠나야 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여러 논란 끝에 구단은 밴쿠버 시와 함께 새로운 경기장 건립 논의를 추진한다. 밴쿠버 스포츠 디렉터 악셀 슈스터는 켄 심 밴쿠버 시장과 함께 헤이스팅스 파크 경기장 신축 추진을 위한 MOU 체결을 발표했다. 시와 구단은 헤이스팅스 파크를 후보지로 놓고 경기장 건립 의제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와 협상을 시작한다고 선언한 것.

슈스터는 “헤이스팅스 파크가 장차 우리 구단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수 있을지 함께 논의해 나가길 기대한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이번 합의는 분명 긍정적인 첫걸음이다. MLS에서 장기적인 안정성을 갖추고 경쟁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영구적 홈구장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진전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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