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깔렸다”... 맨손으로 SUV 들어 50대 여성 구한 대전 시민들
이승규 기자 2025. 12. 15. 22:31

대전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차량 밑에 깔린 50대 여성을 시민들이 구했다.
15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쯤 대덕구 신탄진동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50대 남성 A씨가 몰던 SUV(스포츠유틸리티차)가 몸을 숙인 채 물건을 담던 50대 여성 B씨를 쳤다. 주차장을 벗어나기 위해 저속으로 주행 중인 차량이었지만 이 사고로 B씨 하반신이 차량 바퀴 아래로 깔렸다.
그러자 마트 주변에서 사고를 목격한 시민 20여 명이 즉시 A씨 차량으로 달려들었다. 시민들은 힘을 모아 맨손으로 차량을 들어 올린 뒤, 쓰러진 B씨를 부축해 구조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119에 신고해 “사람이 깔렸다, 빨리 와 달라”며 구급차를 요청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가 B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B씨는 하반신에 골절상을 입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소환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 중이며, A씨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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