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화상' 고준, 유치원 때 비사회적 성격…"너는 괴물, 돌도 맞았다"('4인용식탁')

김은정 2025. 12. 15. 22: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인용식탁' 고준이 화상이 남긴 상처 때문에 방황했다고 털어놨다.

고준은 "어머니가 나 어렸을 때 받은 마음의 상처에 여전히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얼굴 멀쩡한 게 어디냐. 어머니 탓 아니다. 덕분에 내가 지금 이런 배우가 됐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텐아시아=김은정 기자]

사진=채널A '4인용식탁'


'4인용식탁' 고준이 화상이 남긴 상처 때문에 방황했다고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은 배우 고준 편으로, 절친 조재윤, 이상준이 함께했다.

이날 고준은 "어린 시절 비사회적 성격이었다"고 고백했다. 유치원 다닐 때 다가오는 친구를 거부하려 머리카락을 쥐어뜯고, 손에 꼭 쥐고 있을 정도로 예민한 아이였다고.

학부모들로부터 항의받아 유치원을 몇 번 옮겨야 했다는 고준은 "결국 어머니가 성당에 데려가셨는데, 신부복 입은 신부님이 너무 멋있어 보였다"고 고백했다.

사진=채널A '4인용식탁'
사진=채널A '4인용식탁'
사진=채널A '4인용식탁'
사진=채널A '4인용식탁'


고준은 신앙심이 깊어져 수도원을 추천받을 정도였고, 성직자를 꿈꿨다고. 그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자 이성에 눈을 떴다. 한 여학생에게 반했는데 '수도원 가면 여자 못 만난다'고 해서 신부를 포기했다"고 회상했다.

어린 시절에 대해 고준은 "한 살 전에 전신 화상 환자가 됐다. 어머니가 우유를 데우려고 높은 곳에 커피포트를 켜뒀는데, 내가 줄을 잡아당겨서 팔과 배에 화상을 입었다"고 이야기했다.

얼굴로 쏟아지는 물은 다행히 피했지만, 바닥을 적신 물 때문에 화상을 입은 듯하다고. 고준은 "유치원에 갔더니 화상 흉터를 보고 '너는 괴물이야'라며 놀림을 많이 당했다. 돌도 맞아봤다. 나 자신을 지키느라 사람을 밀어냈다"고 말했다.

고준은 "어머니가 나 어렸을 때 받은 마음의 상처에 여전히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얼굴 멀쩡한 게 어디냐. 어머니 탓 아니다. 덕분에 내가 지금 이런 배우가 됐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채널A '4인용식탁'
사진=채널A '4인용식탁'
사진=채널A '4인용식탁'
사진=채널A '4인용식탁'


한편, 고준은 "무명 시절 7년 동안 집이 없어서 연습실에서 살았다. 그때 돈이 없으니까 달걀 프라이를 즐겨 먹었다"고 밝혔다.

배우가 된 계기에 대해 고준은 "고등학교 때까지 마음을 잡지 못했다. 한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도 그림을 그리게 해줘서 미대 진학을 꿈꿨지만, 부모님이 반대했다. 꿈을 잃고 2주간 가출했는데, 그때 중앙대 졸업 공연을 보고 연기의 길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어 "공연장 문을 열고 들어가 무대 위 배우를 봤을 때, 성당 문을 열고 들어가 신부님을 본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집에 돌아와 엄청 맞고 3개월 준비해서 서울예대에 합격했다"고 자랑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