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시철도 지도 바뀐다…‘출·퇴근 지옥’에 단비 [오상도의 경기유랑]
‘경기 도시철도망 계획’에 반영…국토부 최종 승인·고시
동백신봉선, 플랫폼시티 핵심 교통…용인·신분당선 연결
성남시, 지하철 8호선 연장-판교·오포선-트램 1·2호선 등
‘판교 교통지옥’ 마침표?…트램 실제 운행까지 산 넘어 산
성남·광주시, 판교오포선…동남권 ‘출·퇴근 전쟁’에 해법
수원·성남 도시철도는 신·원도심 연결…생활권 되살리기
경기 수원·용인·화성·성남·김포의 도시철도 지도가 바뀐다. 다양한 환승 선택지와 이동시간 절감으로 철도를 이용하는 도민들의 출·퇴근 동선 역시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용역에선 2040년 경기도 인구가 1440만명, 일일 통행량은 4150만건으로 현재보다 각각 8.2%, 2.3%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승용차 분담률은 61.2%로 늘고, 철도 분담률은 5.6%에 그쳐 출·퇴근 시간대 혼잡이 가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2차 경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출·퇴근 지도 바꿔
계획안에는 2016년 제1차 계획에서 제외된 △동탄도시철도 △성남1호선 △성남2호선 △수원1호선 △용인선 광교연장 △오이도 연결선 △8호선 판교연장 △송내부천선 △스마트허브선(오이도~한양대)이 포함됐다. 신규노선인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 △판교오포선 △동백신봉선 △덕정옥정선 △가좌식사선 △대곡고양시청식사선도 추가됐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번 국토부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최종 승인은 오랜 염원이 담긴 도시철도 마련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의 2030 도시교통 계획방향과 연계해 경제성을 개선하기 위한 실증 용역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덕정옥정선(3.90㎞·4018억원)은 7호선 옥정역과 경원선 덕정역을 연결해 양주 옥정 신도시 철도 접근성을 개선하게 된다.
◆ 경기도, 고속·일반·광역철 등 40개 노선 국가철도망 반영 노력
다양한 트램 노선들은 간선축 보완에 방점이 찍혔다. 수원도시철도 1호선(6.72㎞·2852억원)은 경부선·수인분당선 수원역과 한일타운 인근을 잇는 트램으로, 수원역 복합환승센터 강화와 함께 원도심 주거지역을 되살리는 역할을 맡는다.
성남도시철도 1호선(9.90㎞·3374억원)은 신도심 판교역과 원도심 상대원동 산업단지를 연계해 판교테크노밸리와 일반산단 간 교류·협업 확대를 돕는다. 성남도시철도 2호선(16.86㎞·6264억원)은 금토동과 수인분당선·신분당선 정자역을 잇는 남북 본선(10.90㎞)과 운중동·백현동을 동서로 잇는 지선(5.96㎞)으로 이뤄졌다. 업무·주거지를 연결하는 생활 순환 트램이다. 판교테크노밸리·정자동 업무지구·분당 주거지를 연결해 통근·생활 이동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곡고양시청식사선(6.25㎞·2354억원)은 광역급행철도(GTX-A)·서울3호선·서해선·경의중앙선·교외선이 교차하는 대곡역과 고양시청을 거쳐 식사지구를 연결하는 트램이다. 창릉2지구 광역교통개선책의 하나이며 대곡역 환승 체계 강화로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예산 문제를 우선하여 고려할 방침이다.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시·군의 재정계획 수립 시 철도사업에 먼저 재원을 배분하도록 협의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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