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K리그 2 ‘경남 더비’로 더 뜨거워진다

김태형 2025. 12. 1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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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프로축구 K리그2(2부)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경남 더비'가 열릴 전망이다.

경남FC가 K리그2에 잔류한 가운데, K3 리그(3부) 우승팀 김해FC2008이 프로리그 진출을 눈앞에 두면서다.

이 경우 경남FC와 김해FC는 처음으로 K리그2에서 맞붙는다.

2026시즌 K리그2에는 김해FC를 포함한 신생팀 3개 팀이 합류해 모두 17개 팀이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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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FC 프로행 확정 눈앞 경남FC와 라이벌전 될 듯
내년 프로축구 K리그2(2부)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경남 더비’가 열릴 전망이다. 경남FC가 K리그2에 잔류한 가운데, K3 리그(3부) 우승팀 김해FC2008이 프로리그 진출을 눈앞에 두면서다. 지역 라이벌전이라는 명분과 함께 승격 기회가 늘어나면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경남FC 배성재 감독./경남FC/

경남FC 배성재 감독./경남FC/
김해FC 손현준 감독./경남신문DB/

김해FC 손현준 감독./경남신문DB/

경남FC는 2025시즌을 11위로 마치며 내년에도 K리그2에서 뛴다. 올 시즌 K3 리그(세미프로) 우승을 차지한 김해는 지난 8월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 프로리그 진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변수가 없으면 내년 1월 열리는 2026 정기대의원총회에서 K리그2 합류가 확정된다. 이 경우 경남FC와 김해FC는 처음으로 K리그2에서 맞붙는다.

2026시즌 K리그2에는 김해FC를 포함한 신생팀 3개 팀이 합류해 모두 17개 팀이 경쟁을 벌인다. 승강 플레이오프(PO)가 지난 8일 막을 내리면서 2026시즌에 참가하는 팀들이 결정됐다.

내년에는 승격 경쟁이 더 격렬해질 가능성이 크다. 2027년부터 K리그1(1부)이 12개 팀에서 14개 팀으로 확대되면서, K리그2 구단의 승격 기회도 넓어지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 최대 4개 팀이 승격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관건은 김천 상무의 2026시즌 최종 순위다. 김천은 연고 협약 만료에 따라 2026시즌을 끝으로, K리그2로 자동 강등될 예정이다. 김천이 K리그1 최하위로 시즌을 마치면 김천만 강등되고 추가 강등팀은 없다. 이 경우 K리그2 1~2위 팀은 자동 승격하고, 3~6위 팀은 4강 플레이오프(PO)를 거쳐 우승팀이 자동 승격한다. 김천이 강등되고, K리그2에서는 3개 팀이 승격하는 구조다. 승강 플레이오프는 개최되지 않는다.

만약 김천을 제외한 다른 팀이 최하위를 기록하면 K리그1·K리그2 간 승강 PO가 열린다. 김천의 강등은 그대로 진행되고, K리그1 최하위 팀은 K리그2 4강 PO 준우승팀과 승강 PO를 치른다.

이는 경남FC와 김해FC에도 기회다. 경남FC는 K리그1에서 2019시즌을 최하위로 마치고 K리그2로 강등된 이후 6년 연속 승격에 실패했다. 하지만 2020시즌(3위), 2022시즌(5위), 2023시즌(4위) 등 3차례 플레이오프를 경험한 팀이기도 하다. 경남으로선 반등할 절호의 기회다.

김해FC는 ‘K3 리그 최강’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K리그2 무대에 오른다. 다만, 프로리그는 선수층, 예산, 운영 체계가 완전히 다른 세계다. K3 우승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따라 ‘경남 더비’의 무게감도 달라질 수 있다.

배성재 경남 감독과 손현준 김해 감독의 지략 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양 팀은 이미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경남은 최근 새 사령탑에 배성재 전 충남아산FC 감독을 선임하고, 조성래 수석코치, 김진용 필드코치, 양지원 GK코치, 최지현 피지컬코치 등 코칭스태프를 새로 꾸렸다. 지난 10일부터 1차 소집 훈련을 시작한 경남FC는 내달 중순 태국 치앙마이로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다.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는 김해FC는 올 시즌 우승을 이끈 손현준 감독이 오는 29일 선수단을 소집해 일주일간 훈련한 뒤, 내달 초 남해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형 기자 t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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