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3년간 국감 불출석 '김건희 대필 의혹' 교수 기소
[앵커]
김건희 씨 논문을 대신 써줬다는 의혹을 받는 설민신 교수가 최근 검찰에 기소됐습니다. 논문 주제가 서로 전혀 다른데도 설 교수와 김 씨의 통계 데이터가 완전히 똑같았던 바로 그 논문입니다. 설 교수는 3년동안 국정감사를 피해다녔는데 이 혐의로 벌금 천만원의 약식 기소를 당한 겁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가 설민신 한경국립대 교수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른 건 2023년부터 올해까지 세차례입니다.
설 교수는 김건희 씨의 여러 논문을 대필해줬단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설 교수는 단 한번도 국회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2년 전엔 국감을 앞두고 돌연 태국과 베트남으로 떠났습니다.
학기 중이었지만,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해외 대학과 교류를 추진한단 명목이었습니다.
[김영호/당시 국회 교육위원회 민주당 간사 (2023년) : 설민신 교수는 국감 기간에 맞춰 '공무 국외 여행'을 떠났어요. 하루 이틀 가는 게 아닙니다. 이십 며칠을, 국립대 교수가 학기 중에… 정말 이런 이례적인 일은 처음 봤습니다.]
지난해엔 건강 문제와 가정사를 사유로 댔지만, 수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백승아/국회 교육위원회 위원 (2024년 10월) : 학교에 확인해보니까 1학기에 4과목, 2학기에 4과목 착실하게 수업도 잘하고 계셨습니다.]
당시 국회 교육위는 설 교수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수사기관에 고발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최근 서울중앙지검이 설민신 교수를 기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1천만원에 약식 기소한 겁니다.
공소장엔 "(설 교수가) 증인 출석요구서를 교부받았음에도 정당한 이유 없이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았다"고 적혀 있습니다.
설 교수는 올해 국감도 '우울증 및 건강 사유'로 불출석했는데, 동행명령장 발부에도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김건희 씨의 석사 논문은 표절이 인정된 가운데 박사 등 나머지 논문에 대한 의혹 규명이 필요하단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자료제공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의원실]
[영상취재 황현우 영상편집 류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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