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야 미안해’ 뮌헨 킬러 면모 뽐낸 이재성…경기 끝나자마자 김민재와 ‘훈훈한 유니폼 교환’

박진우 기자 2025. 12. 1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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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과 김민재가 경기가 끝난 뒤,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그날의 기억을 이번 경기에서, 김민재를 상대로 다시 꺼낸 이재성이었다.

김민재와 돈독한 우정을 쌓았던 이재성.

이재성은 마인츠의 반등을 위해, 김민재는 주전 도약을 위해 또다른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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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이재성과 김민재가 경기가 끝난 뒤,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마인츠는 1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단연 ‘코리안더비’가 화제였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이재성과 김민재는 창과 방패로 정면 승부를 펼쳤다. 두 선수에게 모두 중요한 경기였다. 마인츠는 부진 끝에 보 헨릭센 감독을 경질, 우르스 피셔 감독을 선임한 상황에서 반등이 절실했고 그 중심에서 ‘에이스’ 이재성이 역할을 해줘야 했다.

김민재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을 기회였다. 이번 시즌 콤파니 감독은 요나단 타, 다요 우파메카노를 주전 센터백 조합을 내세우고 있다. 김민재와 이토 히로키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했는데, 이날 콤파니 감독은 두 선수에게 선발 기회를 부여했다.

혈투였다. 뮌헨은 전반 29분 레나르트 칼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마인츠는 전반 추가시간 2분 카츠페르 포툴스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재성이 역전을 일궜다. 후반 22분 슈테판 벨의 크로스를 완벽한 공간 침투에 이은 헤더로 연결하며 2-1 역전을 만들었다. 다만 뮌헨은 후반 42분 해리 케인의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을 추가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뮌헨 킬러’ 면모를 과시한 이재성이었다. 이재성은 지난 시즌 뮌헨전에서도 멀티골을 넣었고, 뮌헨의 무패 행진을 깬 기억이 있다. 그 경기로 이재성은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뮌헨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그날의 기억을 이번 경기에서, 김민재를 상대로 다시 꺼낸 이재성이었다.

전북 현대에서부터 대표팀까지. 김민재와 돈독한 우정을 쌓았던 이재성. 경기가 끝난 뒤 중앙선 부근에서 김민재와 만났다. 두 선수는 곧바로 ‘유니폼 교환’으로 여전한 우정을 과시했다. 다가오는 월드컵에서 한국의 ‘중심 축’ 역할을 할 두 선수. 이재성은 마인츠의 반등을 위해, 김민재는 주전 도약을 위해 또다른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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