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테크로 돌아오세요"…3%대 예금 귀환

이정민 기자 2025. 12. 1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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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권은 연 3%대 금리의 정기예금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최근 증권사 종합투자계좌, IMA 등 대체 상품 등장으로 자금 조달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은행들이 일명 '러닝족' 등 젊은 층을 노린 신개념 상품들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 시중은행 정기예금 상품 페이지입니다.

최저 연 2.95% 금리에, 우대 조건을 충족하면 3%대가 넘는 예금이 인기 순위에 자리 잡았습니다.

다른 은행들도 3%대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연 2.8% 금리로 내놨던 예금 상품 금리를 0.3%p(포인트) 높였고, 지방은행과 상호 금융들도 잇따라 예금 최고 금리를 3%대로 올렸습니다.

고객이 예치한 금액이 커질수록 금리가 올라가는 '공동구매 정기예금'은 1차 상품이 조기 완판돼 2차 추가 판매를 진행 중입니다.

은행권의 금리 인상 배경에는 증시 과열 속 증권사로의 대규모 '머니무브'가 있습니다.

증권사들이 원금을 보장하며 초과 수익을 보장하는 종합투자계좌, IMA 상품 출시에 뛰어들자 자금 모으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겁니다.

일부 은행에서는 젊은 층에서 열풍인 '러닝' 트렌드를 반영해 달린 만큼 포인트를 주는 상품도 나왔는데, 한 달 만에 가입자가 30만 명을 넘었습니다.

[양준석 /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 경기침체가 심해지니까 부실채권이나 연체율이 더 높아지겠죠. 그러면 은행 차원에서는 현금을 확보해 놓자 그런 생각이 있고요. 젊은 층이 금융기관에 돈을 넣는 것보다 수익률이 높은 투자를 선호하니까 전통적인 금융기관들에서 새로운 금융 상품의 경쟁도 (심화된다고 봅니다.)]

연말을 맞아 은행들이, 유동성·건전성을 다지기 위한 자금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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