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24시] 아산시, 사회복지 5관왕 달성…13년 연속 복지부 장관상 영예

박인옥 충청본부 기자 2025. 12. 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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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아산시장 “천안·아산 통합, 시민 실익이 판단 기준”
아산시, 송악면 거산리 ‘공설 자연장지’ 착공…친환경 장사문화 기반 마련

(시사저널=박인옥 충청본부 기자)

2025 아산시 복지분야 '우수지자체' 5개 부문 석권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아산시는 연말 사회복지 분야 주요 평가에서 5개 부문을 석권하며 '복지 선도 도시' 위상을 입증했다.

시는 △지역사회보장계획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수사례 △지역자활센터 운영 등 5개 부문에서 최우수·우수·장려상을 수상했다. 

아산시는 2013년부터 13년 연속으로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수상은 민관 협력 기반의 통합사례관리 강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확대, 디지털 기반 복지행정 도입 등 현장 중심의 맞춤형 복지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선제적 복지정책의 성과다"며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복지 격차 없는 행복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오세현 아산시장 "천안·아산 통합, 시민 실익이 판단 기준"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오세현 아산시장이 주간간부회의를 열고 있다. ⓒ아산시 제공

오세현 아산시장은 최근 다시 불거진 '천안·아산 통합론'에 대해 "통합 여부의 판단 기준은 오직 아산 시민의 실익이다"고 못박았다.

오 시장은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간부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논의와 맞물려 천안·아산 통합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며 "이제는 시의 입장을 명확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도시 이름이 커지고 광역경제권이 생긴다고 해서 시민 삶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며 "통합을 주장하는 쪽의 논리를 그대로 따를 게 아니라, 아산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를 냉정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아산시가 추진 중인 '인구 50만 대도시 특례' 확보를 예로 들며, "중요한 것은 행정의 크기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 권한과 책임의 이양 여부다"고 말했다.

대도시 특례가 부여되면 도시개발·산단·공원조성 등 약 15개 분야의 인허가 권한이 충남도에서 시로 위임돼 행정 절차가 15~20개월 단축될 수 있다.

반면, 권한과 재정이 수반되지 않은 단순 통합은 오히려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 시장은 "실질적 권한이 없는 통합은 편의시설은 도심에, 혐오시설은 외곽으로 쏠리는 '님비(NIMBY) 현상'을 낳을 수 있다"며 "대전·충남 통합 시 충남이, 천안·아산 통합 시 아산이 그 부담을 떠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합을 통해 광역자치단체의 권한과 책임이 아산으로 이양된다면 검토할 가치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신중해야 한다"며 "충남연구원 등 전문기관과 협력해 통합이 아산 시민에게 주는 실익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시의 공식 입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아산시, 송악면 거산리 '공설 자연장지' 착공…친환경 장사문화 기반 마련

아산시 공설장사시설 조감도(봉안당·자연장지) ⓒ아산시 제공

아산시는 송악면 거산리 공설 봉안당 부지 내에 '공설장사시설조성사업(봉안당·자연장지)'의 첫 단계인 자연장지 조성공사에 착공했다.

이번 사업은 봉안당 건립에 앞서 추진되는 선행 공정으로, 3만2280㎡ 부지에 9000기 규모의 잔디형 자연장지가 조성된다. 국가유공자 전용 구역(834기)과 산분 추모시설, 산분장 공간도 함께 마련되며, 총사업비는 약 58억원으로 2027년 3월 준공 목표로 공사 중이다.

'자연장'은 유골의 골분을 수목이나 잔디 주변에 묻는 친환경 장례 방식으로, 봉분이나 석물을 설치하지 않아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장사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아산시는 기존 공설 봉안당이 포화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2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장사시설 확충을 추진해왔다. 사업 과정에서 지역 주민 반대가 있었으나, 시는 협의와 주민지원계획 수립(2024년 5월), 반대추진위원회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갈등을 해소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자연장지 조성을 통해 고인을 품격 있게 추모할 수 있는 친환경 장사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시 공설장사시설 확충사업에는 총 286억원이 투입되며, 봉안당 3만2548기·자연장지 9000기 등 총 4만1548기가 확충될 예정이다. 봉안당 건립공사는 2026년 4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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