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조부의 성에 감금”…전두환 손자 ‘가족사 은유 웹툰’ 공개
최재호 기자 2025. 12. 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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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자신의 삶을 투영한 AI 웹툰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전 씨는 SNS를 통해 해당 웹툰을 연재 형식으로 공개하며, 가족사와 성장 과정에서 겪은 폭력과 방임을 은유적으로 풀어냈다.
전 씨는 앞서 마약 투약 사실을 스스로 고백한 뒤 재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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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자신의 삶을 투영한 AI 웹툰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전 씨는 SNS를 통해 해당 웹툰을 연재 형식으로 공개하며, 가족사와 성장 과정에서 겪은 폭력과 방임을 은유적으로 풀어냈다.
전 씨는 지난 4일 인스타그램에 “정신을 놓은 것 같다”는 짧은 글과 함께 AI로 제작한 웹툰을 처음 게시했다. 웹툰은 전 씨 자신을 투영한 동물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개인의 상처와 기억을 서사적으로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전우원 씨, 자신 투양한 ‘몽글이’ 캐릭터로 웹툰 연재

웹툰 속 주인공은 어린 양 캐릭터 ‘몽글이’로, 전 씨 자신을 상징하는 존재로 해석된다. 몽글이는 이야기 속에서 가족 내 폭력과 방임, 질병, 학교폭력, 고립된 유학 생활 등 다양한 사건을 겪는다.
가족 구성원 역시 상징적으로 표현됐다. 몽글이의 어머니는 순한 양으로, 조부모와 아버지, 새어머니는 검은 양으로 묘사된다. 특히 아버지 캐릭터는 붉은 눈으로 그려져 위압적이고 공포스러운 존재로 등장한다.
이야기는 몽글이가 태어난 뒤 어머니의 울음이 일상이 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아버지는 TV를 보며 “야, 몽글아. 저 여자 너무 예쁘지 않냐?”고 말한 뒤 집을 나서고, 이후 외도를 암시하는 장면과 함께 상대 여성이 어머니에게 모욕적인 말을 던지는 장면도 등장한다.
몽글이의 어머니는 외할아버지 사망이후 유방암, 갑상선암,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병원 생활을 이어간다. 몽글이는 웹툰 내에서 도우미에게 맡겨지지만 1년에 한 번씩 도우미가 바뀌고, 운전기사로부터 학대당하기도 했다.
● ‘거대한 성’과 유학 시절…폭력·고립 경험 고백
가족 구성원 역시 상징적으로 표현됐다. 몽글이의 어머니는 순한 양으로, 조부모와 아버지, 새어머니는 검은 양으로 묘사된다. 특히 아버지 캐릭터는 붉은 눈으로 그려져 위압적이고 공포스러운 존재로 등장한다.
이야기는 몽글이가 태어난 뒤 어머니의 울음이 일상이 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아버지는 TV를 보며 “야, 몽글아. 저 여자 너무 예쁘지 않냐?”고 말한 뒤 집을 나서고, 이후 외도를 암시하는 장면과 함께 상대 여성이 어머니에게 모욕적인 말을 던지는 장면도 등장한다.
몽글이의 어머니는 외할아버지 사망이후 유방암, 갑상선암,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병원 생활을 이어간다. 몽글이는 웹툰 내에서 도우미에게 맡겨지지만 1년에 한 번씩 도우미가 바뀌고, 운전기사로부터 학대당하기도 했다.
● ‘거대한 성’과 유학 시절…폭력·고립 경험 고백

웹툰에는 몽글이의 조부가 사는 ‘거대한 성’에서의 기억도 담겼다. 몽글이는 이곳에서 일요일마다 ‘심판’을 받았고,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화장실에 감금되거나 장거리 이동 중 폭행을 당했다고 묘사된다.
이후 몽글이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지만, 아버지의 재혼과 외도 사실을 알게 되며 큰 충격을 받는다. 그는 이 시점을 두고 “나의 세상은 그렇게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고 표현했다. 유학 생활에서도 언어와 문화 차이 속에 따돌림과 폭행을 겪었고, 유학 과정에서 입학 비리가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한다.
몽글이는 가족 관련 뉴스를 검색하다 조부의 과거사를 접한 뒤 “사람들이 나를 괴롭히는 이유가 할아버지 때문일까”라는 자문을 던진다. 새어머니에게 쫓겨났다는 주장 역시 웹툰에 포함됐다.
현재 공개된 웹툰은 몽글이의 유학 시절까지를 다루고 있으며, 각 화 말미에는 ‘TO BE CONTINUED’라는 문구가 삽입돼 추가 연재를 예고하고 있다.

전 씨는 앞서 마약 투약 사실을 스스로 고백한 뒤 재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2023년에는 광주를 찾아 5·18 민주화운동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으며, 현재는 마약 중독 예방 활동에 참여하며 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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