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더 많이 이용할 수록 할인 더 해주는K-패스 ‘모두의 카드’ 도입한다

최미랑 기자 2025. 12. 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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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서울역버스환승센터에 버스가 오가고 있다. 한수빈 기자

대중 교통비 환급 제도인K-패스에 한 달 대중교통 이용 금액이 기준을 넘기면 초과분을 모두 돌려주는 ‘모두의 카드’가 새롭게 추가된다. 기존 이용자는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K-패스에 모두의 카드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대중교통비 환급지원사업’을 확대 개편한다고 15일 밝혔다. K-패스는 한 달에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월 최대 60회까지 지출 금액의 20~53%를 돌려주는 교통비 환급제도다.

새로 추가되는 모두의 카드는 한 달 동안 ‘환급 기준금액’을 초과해 대중교통비를 쓰면 초과분을 모두 돌려준다. 종류는 ‘일반형’과 ‘플러스형’ 2가지다. 일반형은 1회 총 이용요금(환승금액 포함)이 3000원 미만인 수단에만 적용되고, 플러스형은 모든 수단에 환급 적용된다.

환급 기준금액은 대중교통 수도권, 일반 지방권, 우대지원지역, 특별지원지역 등 4개 지역과 유형별로 차등을 뒀다.

수도권 일반형은 월 6만25000원, 플러스형은 10만원이다. 청년·2자녀·어르신(65세 이상)의 경우 일반형은 5만5000원, 플러스는 9만원이다.

예를 들어 경기 화성에서 서울로 한 달에 교통비 15만원을 지출하는 만 22세 대학생(청년 혜택 적용)이라면 기존 K-패스에서는 환급률 30%로 4만5000원을 돌려받아 교통비로 10만5000원을 썼으나 플러스형 모두의 카드 혜택을 적용받아 1만5000원을 추가로 돌려받으면 총 교통비가 9만원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국토교통부 제공

환급 혜택은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까지 모든 대중교통수단에 적용되며 지방을 포함한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별도의 카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기존 K-패스 카드를 그대로 쓰면 된다.

대광위 관계자는 “통상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낮은 경우에는 K-패스가 적용되고 빈도가 높은 경우에는 모두의 카드가 적용된다”며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할수록 환급 혜택도 더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광위는 또 고령층의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본형 환급방식에 65세 이상 유형을 신설하고 혜택을 30%로 기존(20%)보다 10%포인트 확대할 계획이다.

최미랑 기자 r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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