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내 자리가 없다고 느꼈다" 전 여자 1위 시모나 할렙, 은퇴 심경 고백 "틀림 없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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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두 번의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 우승(프랑스오픈, 윔블던)을 포함, 투어 24승을 거두며 세계 랭킹 1위에도 올랐던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34세)의 은퇴는 너무나 갑작스럽게 다가왔다.
할렙은 올 2월 모국인 루마니아에서 열린 여자 투어 대회 트란실바니아오픈(WTA250) 단식 1회전에서 루치아 브론제티(이탈리아)에게 1-6, 1-6으로 완패한 직후 온코트 인터뷰에서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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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두 번의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 우승(프랑스오픈, 윔블던)을 포함, 투어 24승을 거두며 세계 랭킹 1위에도 올랐던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34세)의 은퇴는 너무나 갑작스럽게 다가왔다.
할렙은 올 2월 모국인 루마니아에서 열린 여자 투어 대회 트란실바니아오픈(WTA250) 단식 1회전에서 루치아 브론제티(이탈리아)에게 1-6, 1-6으로 완패한 직후 온코트 인터뷰에서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2022년 US오픈에서 발각된 도핑 문제 때문에 지난해 3월 마이애미오픈(WTA1000)에서 대망의 복귀전을 치른지 불과 1년여 만의 결단이었다.
할렙은 복귀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이후에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예전의 기량을 되찾지 못했다. 사실, 은퇴 직전에는 "완전히 낫지 않는 부상과 싸우고 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할렙은 최근 해외 언론 The National의 인터뷰를 통해 은퇴의 소회를 밝혔다.
"사실 은퇴 싯점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생각했다. 루치아(브론세티)와의 경기에서 코트에 입장했을 때는 아직 막을 내리려고 마음먹은 것은 아니었지만 더 이상 자신이 설 자리가 없다고 느끼고 있었고 피지컬 면에서도 다른 선수들과의 차이를 절감하고 있었다. 이 와중에 첫 세트를 내준 뒤 이 경기가 끝나면 그만 뛰자고 결정했고 경기 후 부모님께 가서 그 사실을 전했다. 부모님은 그 결정을 존중해 줬지만 내가 은퇴를 생각하고 있었는지는 아무도 몰랐다."
그 후에 할렙은 "나는 내 결단을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 결단은 옳았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흐른 지금, 다시 돌아봐도 자신의 마음을 순순히 따랐다는 걸 알 수 있다. 틀림없이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했다.
올 11월 시즌 최종전 WTA 파이널스에서 코인 토스를 했던 할렙은 센터 코트에 섰을 때 현역 시절을 떠올리며 "소름이 돋았다"고 말했다. "지금은 테니스가 조금 그립다"며 솔직한 심정도 드러냈다.
"(하지만)경기 스트레스가 없는 지금이 편한 것도 사실이다. 현역 때는 경기 전에 찾아온 위 통증이 정말 괴로웠다. 그런데 이제는 그것 때문에 고통받을 일은 없다. 나 같은 경우는 지나치게 감정적인 성격이 코트에서 큰 영향을 준 적도 있었지만 그것도 내 일부여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할렙이 제2의 인생을 어떻게 펼쳐나갈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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