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버스정류장 전수조사 착수…‘버스베이’ 설치 필요성 종합 검토

김지백·김동욱 2025. 12. 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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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지역 내 주요 도로에서 반복되는 교통 정체를 완화하고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버스정류장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

이와 관련 광주시 관계자는 "도로 구조와 부지 여건상 버스베이 설치가 쉽지 않은 곳이 많고, 일부 지역은 정류장 쉘터 설치조차 어려운 실정"이라며 "정확한 현황 파악이 우선돼야 체계적인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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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광주시 목현동 왕복 1차선인 이배재도로에 설치된 한 버스승강장에서 버스가 정차하자 뒤따르던 차량이 멈춰 서서 통행을 기다리고 있다. 김동욱기자

광주시가 지역 내 주요 도로에서 반복되는 교통 정체를 완화하고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버스정류장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역 내 버스정류장은 약 1천300곳으로, 시는 그동안 쉘터형과 표지판형 등 정류장 유형을 중심으로 관리해 왔다. 다만 버스베이 설치 여부는 별도로 구분해 관리하지 않아, 정류장별 교통 여건과 시설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버스베이는 버스가 본선 차로에서 벗어나 승·하차할 수 있도록 조성된 시설로, 교통 흐름을 유지하고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시설이다. 그러나 도로 폭이 협소하거나 주변 부지 확보가 어려운 구간이 많아 설치에 제약이 따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와 관련 광주시 관계자는 "도로 구조와 부지 여건상 버스베이 설치가 쉽지 않은 곳이 많고, 일부 지역은 정류장 쉘터 설치조차 어려운 실정"이라며 "정확한 현황 파악이 우선돼야 체계적인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도 21호선과 태전·삼동 일대 등 일부 구간에서는 버스 정차 시 외측 차로가 일시적으로 차단되면서 차량 정체가 발생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교통 흐름 개선을 위한 시설 정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광주시 목현동과 성남시 상대원동을 잇는 이배재도로의 경우 왕복 1차선 도로임에도 버스베이가 설치되지 않아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광주시는 내년부터 버스정류장 전수조사 용역을 추진해 모든 정류장의 시설 상태와 도로 여건, 장애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버스베이 설치가 필요한 구간을 선별하고, 개선 우선순위와 연차별 정비 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전수조사가 향후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 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정류장 관리의 기초 자료를 체계화하고, 교통 안전과 흐름 개선이 필요한 구간부터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예산과 부지 확보 여건을 고려해 현실적인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지백·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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