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통상권은 지금] <8> 옛 명성 되찾은 ‘두류젊코’⋯지하상가 공실 해결만 남았다

권영진 기자 2025. 12. 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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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침체기에 빠졌던 대구 달서구 '두류 젊코'(옛 두류 광장코아)가 최근 대구 대표 문화·예술·관광 핫플레이스 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다만, 두류1번가 지하상가의 공실 문제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과제도 남겨져 있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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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부터 5년 간 ‘두류 젊코 상권 활성화 산업’ 진행
‘광코’에서 ‘젊코’로 명칭 변경 후 인지도 150%↑
유동 인구 늘고 있지만 지하상가 공실 문제 해결은 과제
대구 달서구 '두류 젊코'(옛 두류 광장코아)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두류1번가 지하상가 디자인계단 모습. 권영진 기자
지난 10월 '두류 젊코'에서 열린 젊코 판타지 웨어 축제 모습.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제공
지난 10월 '두류 젊코'에서 열린 젊코 판타지 웨어 축제 당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제공
장기간 침체기에 빠졌던 대구 달서구 '두류 젊코'가 최근 대구를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지하상가의 공실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겨져 있다는 지적이다. 권영진 기자

장기간 침체기에 빠졌던 대구 달서구 '두류 젊코'(옛 두류 광장코아)가 최근 대구 대표 문화·예술·관광 핫플레이스 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다만, 두류1번가 지하상가의 공실 문제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과제도 남겨져 있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두류 젊코는 △두류먹거리타운 △두류젊음의광장 △신내당시장 △신내당시장상점가 △두류1번가 지하상가 등 5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총 면적 18만8천659㎡로 구성된 중구 동성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단일 상권이다.

큰 규모 만큼 오래 전부터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었던 대구를 대표하는 상권이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지역 상권 분산 등의 영향으로 침체기를 겪기도 했지만, 최근 조용했던 거리에 다시 시민들의 발걸음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지역 내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발전시키기 위해 2023년부터 5년 간 총 80억 원(국비 40억 원, 시비 20억 원, 구비 20억 원)을 투입해 '두류젊코 상권활성화사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상권 명칭이 '두류 광장코아'에서 '젊음의 코어'란 뜻을 가진 '젊코'로 변경되면서 상권 인지도 150% 향상에 유동인구 증가까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다잡고 있다.

실제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두류젊코'의 일 평균 유동인구 수를 조사한 결과 상권활성화사업 전 4만1천114명이였던 일 평균 유동인구 수는 사업 진행 후(2023~2025년) 평균 5만1천200여 명으로 약 25% 늘었다. 이는 목표치인 4만5천700여 명과 비교해도 12% 웃도는 값이다. 조용했던 상권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빈 점포가 다시 채워져 2023년 기준 전체 735개 점포 중 95%에 달하는 704개 점포가 영업 중이다.

특히 두류젊코만의 특색을 살린 맛 페스티벌, 젊코 코스페축제, 와글와글 장터축제 등 다양한 축제들이 펼쳐져 방문객들의 발길을 모으면서 올해 11월 기준 이 일대 상권 매출이 약 10% 이상 향상되는 등 매출 신장이 이어지고 있다.

김승길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두류상권팀장은 "젊코 거리 활성화를 위해 환경 개선, 홍보 활동, 축제 및 이벤트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친 결과 젊은층들의 발걸음이 부쩍 늘어나 상인들을 중심으로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상인들의 역량 강화 및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쟁력 향상 등이 중요해진 만큼 상인들을 위한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상권 점포 운영 관리, 지역 상생, 단계별 역량 강화 활동 등도 진행해 상인들의 서비스 수준 및 자생력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활기를 되찾은 두류 젊코의 전반적인 분위기와는 달리 두류1번가 지하상가의 공실 문제는 여전히 '아킬레스건'으로 여겨진다. 쇼핑환경개선을 위해 지하상가 내 광장무대 설치, 디자인계단 설치, LED 조명 교체, 문화공간 조성 등을 마쳤지만 좀처럼 공실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두류1번가 지하상가 공실률은 24%(291개 점포 중 공실 70개)에 달한다.

김 팀장은 "지하상가 공실률을 줄이기 위해 환경 개선은 물론이고 전시회와 같은 장기적인 문화 행사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이지만 여전히 지하상가 공실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지하상가 공실 문제가 두류 젊코 발전에 아킬레스건으로 남아있는 만큼 시나 지자체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권영진 기자 b0127ky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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