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 속 삼성전자 노사 16일 임금 교섭 돌입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16일 1차 본교섭을 시작으로 '2026년 임금 교섭'에 돌입한다. 이번 교섭에서는 성과급 지급 기준 변경이 핵심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앞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노조동행 등 삼성전자 내 3개 노조가 꾸린 공동교섭단은 지난 11일 진행된 상견례에서 초과이익성과급(OPI·옛 PS)의 투명화 및 상한 해제 등의 요구안을 제출한 바 있다.
삼성전자 실적 회복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내부 임직원에 대한 보상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매출 86조617억원, 영업이익 12조1661억원의 실적을 거둔 바 있다. 4분기에도 실적 상향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연간으로는 매출 327조3697억원, 영업이익 38조8280억원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업계의 전망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 증가와 범용 D램 가격 상승으로 DS부문의 실적이 급등하면서 전체적인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지난 3분기 노사 교섭을 통해 기본급의 최대 1000%를 한도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선 기준을 폐지하고 영업이익의 10%가량을 성과급으로 지급할 수 있는 내용을 합의한 바 있다. 이에 SK하이닉스 임직원 평균 성과급은 1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 SK하이닉스가 '성과급 상한 폐지'라는 기준을 도입하면서 삼성전자 노조 역시 상한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하이닉스가 성과급을 대폭 상향함에 따라 삼성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성과 대비 보상이 적다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현재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OPI 지급 한도는 개인별 연봉의 50%로 제한된다. 노조는 이 상한을 없애자고 요구하고 있다. 이 외 기본급을 7% 인상하고 OPI 지급 기준 변경도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인재들이 삼성전자를 1순위로 선택할 수 있도록 이번 교섭에서 보상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며 "이번 교섭에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해제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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