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에서 서울역까지 환승 없이 간다…KTX-이음 직결
청량리 종착 벗어나 서울 도심 직행 철도시대 개막

영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철도 시대가 열린다.
중앙선 KTX-이음 열차가 오는 30일부터 영천역 정차 횟수를 확대하고 종착역을 기존 청량리역에서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하면서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영천시에 따르면 중앙선 KTX-이음은 기존 왕복 4회였던 영천역 정차 횟수를 왕복 6회로 늘린다.
특히 영천에서 출발하는 열차의 종착역이 서울역까지 연장되면서, 서울 도심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어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20일 중앙선 도담~영천 구간 철도 복선화 사업 완료 이후 추진된 후속 조치이다.
복선화 개통으로 영천에는 처음으로 KTX-이음이 도입됐으며 이번에 서울역 직결 운행까지 더해지면서 노선 활용성과 접근성이 한층 강화됐다.
그동안 영천에서 서울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동대구역이나 청량리역에서 환승하는 등 시간과 비용 부담이 뒤따랐다.
그러나 이번 운행 확대와 서울역 연장으로 이러한 불편이 해소되고 이동 시간 단축과 함께 철도 이용 편의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의 반응도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직장 업무로 수도권을 자주 오간다는 시민 이모(57) 씨는 "환승 때문에 항상 일정에 쫓겼는데, 이제는 영천에서 바로 서울역까지 갈 수 있어 수월해졌다"고 말하는가 하면 70대 어르신은 "서울까지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며 환승한다고 불편했는데 종착역 연장으로 서울역까지 바로 갈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반가운 표정을 지었다.
한 대학생은 "서울에 있는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이 많은데, 이번 소식을 반가워 할 것 같다"면서 "최근 영천 교통 여건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어 젊은층들이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영천시는 이번 KTX-이음 정차 확대와 서울역 연장이 지역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현덕 건설과장은 "수도권 접근성 개선은 시민들의 생활 편의는 물론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영천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KTX-이음 영천역 정차 추가 확대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교통 수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