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이다", "이 정도는 친근감" 다시 갑론을박 불렀다...신태용 감독의 정승현 '뺨 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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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HD에서 경질된 신태용 전 감독이 정승현의 뺨을 치는 장면이 공개되며 다시 축구팬들 사이 갑론을박을 불렀다.
신 감독은 정승현의 인터뷰를 접한 후 "표현이 강했지만 폭행은 아니었다"며 "울산을 떠날 때도 마지막까지 미팅을 했었다. '감독님한테 죄송하다' '성적을 내지 못해 미안하다'고 마무리 인사를 했는데 이후에 왜 그렇게 인터뷰를 했는지 모르겠다. 정승현은 내 애제자이고 이후에 물어보겠다. 첫 만남에 어떻게 폭행을 하겠나"라면서도 "내 행동이 과했고 정승현이 기분 나빴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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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프로축구 울산HD에서 경질된 신태용 전 감독이 정승현의 뺨을 치는 장면이 공개되며 다시 축구팬들 사이 갑론을박을 불렀다.
전날 중앙일보는 신태용 전 감독이 8월 부임 직후 상견례 자리에서 선수단을 만나 인사를 나누는 장면을 공개했다.
영상 속 신 감독은 울산 선수들과 차례대로 인사를 나누며 악수를 청했다. 이윽고 정승현과 마주한 신 감독은 오른손으로 왼쪽 뺨을 짧게 짝 치는 모습을 보였다.
신 감독은 지난 10월 성적 부진과 각종 논란으로 인해 65일만에 경질됐다.
신 감독이 경질되기 직전, 구단 버스 짐칸에 그의 것으로 추정되는 골프백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며 충격파가 불었다. 이후 이청용이 광주FC와 경기에서 골프 세리머니를 선보이는 등 신 감독을 저격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모습을 보였다.
신 감독은 이 과정에서 "골프백은 자택으로 보내기 위해 구단 버스에 실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골프를 주도해서 친 적이 없으며 관계자 혹은 선수가 이름표가 가려진 내 골프채를 의도적으로 드러내놓고 촬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프백 이슈는 일각에 지나지 않았다. 이청용의 세리머니 사건 이후, 정승현을 비롯한 선수단이 신 감독으로부터 폭언 및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하며 사건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정승현은 지난달 30일 제주SK와 경기를 마친 후 취재진 앞에서 "(뺨을 맞은 후) '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런 상황이 여러번 있었고, 요즘 시대와는 맞지 않았다. 폭행이라는 것이 나는 아니라고 해도 받는 사람 입장에서 폭행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되는 것이지 않나, 그건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랬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러 많은 문제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이청용 형, 주장단, 구단 차원에서 정확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못된 것은 확실하게 알려야 하는 부분이 맞다. 너무 많아서 생각이 잘 안나는데 여기서 그런걸 다 말하기는 쉽지 않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선수들이 정말 많이 힘든 상황이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감독은 정승현의 인터뷰를 접한 후 "표현이 강했지만 폭행은 아니었다"며 "울산을 떠날 때도 마지막까지 미팅을 했었다. '감독님한테 죄송하다' '성적을 내지 못해 미안하다'고 마무리 인사를 했는데 이후에 왜 그렇게 인터뷰를 했는지 모르겠다. 정승현은 내 애제자이고 이후에 물어보겠다. 첫 만남에 어떻게 폭행을 하겠나"라면서도 "내 행동이 과했고 정승현이 기분 나빴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이후 실제 현장 영상이 공개되자 축구팬들의 반응은 두 갈래로 갈린 상황이다.
영상을 접한 한 팬은 "맞은 정승현 입장에서는 충분히 수치스러울 수도 있겠다"는 의견을 내놓았고, 또 다른 팬은 "친근감의 표시 같은데 이렇게까지 일을 키울 사안이 아니다"라고 고개를 기웃했다. 이에 동조한 팬은 "스포츠계 특성상 이 정도의 과격한 표현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부 팬은 "이런 일은 내부에서 서로 처리해야지 한 사람에게 모두 덮어 씌워 멍석말이를 할 일이 아니다"라며 구단과 선수단의 대응에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구단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이달 초 성적 부진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 다만 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별도 입장을 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중앙일보 영상, 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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