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재수, ‘택시기사 폭행’ 이용구 전 법무차관 변호인 선임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경찰 압수 수색을 받고 있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을 변호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이 전 차관은 택시 기사 폭행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되면서 변호사 자격이 박탈됐다가 최근 사면돼 변호사 업무에 복귀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차관은 이날 경찰의 전 의원실 압수 수색에 입회 중이다. 경찰 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국회 사무처와 압수 수색 절차에 대해 협의한 뒤 오전 11시 20분쯤부터 전 의원실을 압수 수색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꾸려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통일교 로비 의혹’과 관련해 통일교 천정궁 등 10곳에 대한 압수 수색을 진행 중이다. 압수 수색 영장에는 전 의원,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 3명이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의원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이 전 차관은 2020년 11월 술에 취해 택시 기사를 폭행한 의혹으로 이듬해 법무부 차관직을 사임했다. 그는 이 혐의로 기소돼 2023년 11월 대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고, 변호사 자격도 박탈됐다. 변호사법은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유예 기간이 지난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의 변호사 자격을 박탈하고 있다. 이 전 차관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단행된 8·15 광복절 특별사면 때 사면 대상에 포함돼 변호사 자격을 회복했고, 최근 자신의 친정인 LKB평산으로 복귀했다.
한편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직에서 사퇴한 전 의원은 이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이다.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단연코, 분명히 불법적인 금품 수수 등의 일은 추호도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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