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간편결제 120억 육박...외국인 소비 진작 ‘톡톡’
관광객 편의↑ 지역상권도 도움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도입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사용액이 늘면서 지역상권 소비 진작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15일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에 따르면 올해 제주에서 제로페이(zero pay)를 통한 모바일 간편결제(모바일페이) 이용 금액이 118억원을 넘어섰다.
제로페이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운영하는 큐알(QR) 기반의 결제 시스템이다. 알리페이와 위쳇페이 등 18개국, 21개 은행, 40개 앱과 연동돼 외국인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부터 알리페이플러스 등과 협력해 모바일페이 가맹점 확대와 홍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동시에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방문과 소비 비중이 높은 제주시 애월읍 한담동 일대 카페거리와 제주동문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연말까지 모바일페이로 구매하면 1만원 범위에서 구매액의 최대 10%를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결제금액도 덩달아 증가했다. 도입 초기인 2024년 1월 약 1억9000만원 수준이었던 월 결제액이 올해 4월에는 단숨에 10억원을 넘어섰다.
연간 결제액도 2024년 50억800만원에서 올해는 118억5700만원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이중 알리페이플러스 결제금액이 59억800만원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알리페이플러스는 중국에서 개발한 글로벌 결제 플랫폼이다. 21개 해외 전자지갑 서비스와 연동돼 있다. 올해 9월부터는 페이페이(pay pay)를 통해 일본 여행객도 이용이 가능하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성과는 제주도와 공동으로 추진한 외국인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 사업의 결실"이라며 "제주를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시키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주관광공사의 취재지원과 협조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