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사업 전반 AI 대전환 본격화

권태영 2025. 12. 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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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기술 개발 666억원 확보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사업 추진 패류 부산물 산업화 지원센터 조성

경남도가 내년 국비 11조6789억원을 확보하면서 처음으로 국비 10조원을 넘어섰다. 도가 확보한 국비 중 주요 사업을 알아본다.

◇산업 분야= 도는 산업 분야 내년 국비 4760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3729억원보다 1031억원 증액된 규모이다.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본격화하기 위한 경남형 피지컬 AI 기술개발·실증 666억원, AI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확산 73억원이 포함됐다.

피지컬 AI 기술을 활용한 정밀 제어, 예지 정비, 공정 최적화 등 고부가 솔루션 개발로 제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을 추진하고 제조현장의 지능화·고도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AI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경남대 내에서 운영하며 연간 150명, 5년간 600명의 AI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핵심 기반인 위성개발혁신센터 24억원,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 64억원, 경남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 57억원 등을 확보했다.

위성개발혁신센터 조감도./경남도/

위성개발혁신센터는 2027년까지 총 381억원을 투입해 위성 개발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첨단 시설·장비를 구축하는 것이다.

우주환경시험시설은 2028년까지 총 1362억원을 투입해 인공위성이 궤도 진입부터 임무 수행까지 받게 되는 환경을 지상에서 모사할 수 있도록 발사환경·궤도환경·성능시험 시설 등이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우주환경시험시설 조감도./경남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우주 분야로 지정된 ‘경남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은 내년부터 차세대 첨단위성의 제작부터 해외 실증·인증 지원, 위성 지상국 구축까지 연계해 추진한다.

또 소형모듈원자로(SMR) 혁신제조 국산화 기술개발 81억원, 소형모듈원전 제조부품 시험검사 지원센터 건립 5억원,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설비·기자재 시험인증 지원센터 구축 20억원이 반영됐다.

SMR 혁신제조 국산화 기술개발과 소형모듈원전 제조부품 시험검사 지원센터 건립은 경남이 SMR 제조 파운드리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CCUS 설비·기자재 시험인증 지원센터 구축은 2029년까지 총 230억원을 투입해 전문 시험·분석 지원센터 구축, 기자재 시험·평가 장비 확충, CCUS 인증 체계·표준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CCUS 공정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설비·기자재의 국산화를 촉진한다.

첨단우주항공 인큐베이팅센터 조감도./경남도/

창업 분야는 첨단우주항공 창업지원센터(인큐베이팅센터) 구축 설계 용역비 5억원을 확보했다.

총사업비 365억원으로 오는 2029년까지 경남우주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에 연면적 1만㎡ 규모의 첨단 공유공장을 조성한다.

◇해양수산 분야= 패류 부산물 산업화 지원센터 설계용역 등을 위한 국비 5억원이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

양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패류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산업 자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내년부터 3년간 총 190억원(국비 95억원, 지방비 95억원)을 투입해 패류 부산물 산업화 지원센터를 조성한다.

연구·현장시험 2개동과 야외 시험장을 포함한 연면적 4130㎡ 규모로 통영에 있는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학에 조성된다.

◇환경·산림 분야= 남부권 지역의 산불 대응 강화를 위한 국립 남부권 산불방지센터 건립 사업비 17억6000만원이 포함됐다.

경남, 전남, 전북 등 남부권 3개 광역지자체의 산불 대응 협업을 위해 신설된다.

산불방지센터는 산불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산불 재난 주관기관인 산림청과 지자체, 소방청, 기상청 등이 참여하는 국가·지자체의 산불 대응 협업 기관이다.

인력이나 장비를 통합 운영하고 대응하는 통합지휘본부 역할을 한다. 진주시 또는 함양군에 있는 폐교를 활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재해 예방 분야= 경남 산업안전체험교육장 이전 건립 사업을 위한 국비 60억원을 확보했다.

김해시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 내 이전 건립하는 교육장은 총사업비 349억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아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500㎡ 규모로 2028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교육장에는 안전보건역사관, 스마트체험관, 산업재해체험관, 가상안전관 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체험시설이 들어선다.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언어장벽 없이 다국적 개방형 공간인 ‘랭귀지 프리존’으로 교육장을 조성한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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