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겨울밤 펼쳐지는 마법 같은 순간…빛초롱축제·광화문마켓 개막

함영훈 2025. 12. 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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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빛초롱축제, 내달 4일까지 개최
광화문에선 유럽 감성 성탄 마켓 열려
대형 트리와 화려한 등불…성탄 분위기
서울형 크리스마스마켓, ‘광화문 마켓’ 전경
청계천에서 진행되고 있는 빛초롱축제 ‘미라클서울’
폭포위 팔마와 어가행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서울관광재단이 지난 주말 서울의 겨울밤을 마법 같은 순간으로 채울 2025 서울빛초롱축제와 2025 광화문 마켓을 화려하게 개막했다고 15일 밝혔다.

개막식이 열린 지난 12일에는 광화문광장과 청계천 일대는 축제의 시작을 즐기려는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어둠이 내리고 광화문광장의 대형 트리와 청계천의 등(燈)이 일제히 불을 밝히자, 서울 도심은 빛과 동화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공간으로 변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윈터페스타 개막식과 함께 그 시작을 알리며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등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점등식 세레모니에 참석했다.

서울빛초롱축제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가 함께 개막투어를 하고 있다.

올해로 17주년을 맞은 서울빛초롱축제는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을 주제로 내년 1월 4일까지 24일간 진행된다. 청계천 일대(청계광장~삼일교, 오간수교)와 우이천(우이교~쌍한교)을 아우르며, 전통 한지 등(燈)과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5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청계천 구간은 ▷서울의 과거·현재·미래를 빛으로 표현한 ‘미라클 서울’ ▷마음속 비밀스러운 꿈을 담은 ‘골든 시크릿’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꿈’을 주제로 한 ‘드림 라이트’ ▷동심을 자극하는 ‘서울 판타지아’ 등 4개 테마로 조성돼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미라클 서울’은 우리 겨레의 수천 년 노력이 빚어낸 한민족과 대한민국 발전의 역사가 등불로 구현됐다. 집현전 학사들, 서당의 훈장과 아이들, 보부상들 등의 정겨운 모습 뒤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사자보이즈를 연상케 하는 ‘한복 입은 남자’가 하늘을 우러르는 모습이 등장한다.

케데헌 사자보이즈와 백댄서인 자유의여신상과 빅밴
체코관광청(왼쪽 첫번째)과 대만관광청(두번째)의 조형물도 청계천을 빛냈다.

올해 빛초롱축제는 우이천 구간까지 확장됐다. 우이교에서 쌍한교에 이르는 350m 구간에 ‘소울 라이트(Soul Light)’라는 테마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대표 연출물은 2024 서울빛초롱축제를 빛냈던 어가 행렬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빛의 연희를 풍성하게 보여준다.

아울러 이번 축제에는 포켓몬코리아, 농심, 대만관광청, 체코관광청, EMK뮤지컬컴퍼니, 이마트, 안동시, 한국관광공사 등 다양한 파트너사가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같은 날 문을 연 광화문 마켓은 오는 31일까지 20일간 광화문광장을 유럽 감성의 ‘겨울동화 속 산타마을’로 꾸며 운영한다.

올해 마켓은 광화문광장을 ▷산타마을 입구 ▷산타마을 놀이광장 ▷산타마을 마켓 빌리지 등 3개의 테마공간으로 구성해 방문객을 맞이한다.

광화문마켓

산타마을 입구는 호두까기 인형의 집부터 진저브레드 쿠키의 집까지 오감을 자극하는 포토존이 조성됐다. 산타마을 놀이광장에는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루돌프 회전목마가 설치돼 가족·친구·연인 단위 관람객이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광화문 마켓의 하이라이트, 산타마을 마켓 빌리지에선 크리스마스 시즌 소품, 수공예품, 먹거리 등을 판매하는 마켓 부스가 운영돼 소상공인들의 상품과 겨울 간식을 만난다.

올해 광화문 마켓에는 ‘파트너 부스’가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나눔과 상생의 가치, 그리고 색다른 즐거움을 전달한다.

광화문마켓 앞 아바타 체험공간

유엔난민기구(UNHCR)와 옥스팜 코리아, 세계교육문화원은 크리스마스 장식 전시 및 희망 메시지 트리 등을 통해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해남문화관광재단, 안동시는 온누리상품권 홍보와 지역 특산품 전시로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한다.

이와 함께 ㈜라이브아레나의 ‘다 함께 레벨업’ 이벤트, 캐릭터 브랜드 프롬마리(삼대냥이)의 운세 카드 체험 등 이색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다.

파트너 부스는 참여 기관별로 운영 기간이 다르므로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부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디즈니코리아(아바타: 불과 재), 바버(Barbour), 네스프레소(Nespresso) 등 글로벌 협업 파트너들의 브랜드 체험존 역시 운영 기간 내내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금·토·일요일이었던 지난 12~14일 광화문마켓과 청계천 빛초롱 축제엔 108만명의 내·외국인 관광객이 몰려, 세계 최대규모 겨울축제의 인기를 보여주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 마켓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서울의 겨울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번 축제와 마켓은 국내 관광객은 물론 세계인까지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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