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ESS 유럽 진출···중소 3사 ‘통합 솔루션’으로 반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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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중소기업 3사가 글로벌 ESS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힘을 합쳤다.
에너테크인터내셔널·인터맥·국일인토트는 최근 울산 울주군 국일인토트 본사에서 유럽 ESS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3자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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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제어·안전’ 삼각 퍼즐 완성으로 유럽 공약

국내 배터리 중소기업 3사가 글로벌 ESS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힘을 합쳤다.
에너테크인터내셔널·인터맥·국일인토트는 최근 울산 울주군 국일인토트 본사에서 유럽 ESS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3자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5일 밝혔다.
3사가 손을 잡은 배경에는 급성장하는 유럽 ESS 시장이 있다.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유럽 ESS 시장은 2024년 약 206억 달러(약 30조 원)에서 2030년 453억 달러(약 65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2017년 1건에 불과하던 ESS 화재가 2018년 18건, 2019년 11건으로 늘기 시작하자 시장은 배터리 성능만이 아닌 안전성과 장기 신뢰성을 갖춘 ‘통합 시스템’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특히 태양광·풍력 연계형 ESS와 대규모 ㎿h급 프로젝트가 늘면서 배터리·제어·안전기술을 한 번에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이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세 회사의 역할이 명확하다.
에너테크인터내셔널(충북 충주)은 배터리를 담당한다. 2001년 새한그룹 전지사업부에서 분사한 이 회사는 전기버스·트럭·하이브리드 차량용 2차전지를 생산한다. 현대자동차·포드·LG에너지솔루션·코마츠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대형 ESS 적용에 적합한 배터리 설계와 품질 안정성에서 핵심 역할을 맡는다.
인터맥(울산)은 제어를 책임진다. 2차전지·풍력발전·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20년 이상 쌓아온 통합제어시스템 솔루션 기술을 보유했다. PCS·EMS·BMS 등 전력제어 및 시스템 통합 역량으로 에너지 저장·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국일인토트(울산)는 안전을 맡는다. 초고압·고온 등 극한 환경을 견디는 특수산업용 실링 제품을 미국·중동 등에 40년 이상 수출한 강소기업이다. 이를 기반으로 ESS 열폭주 방지·내화·차열 소재를 국산화했다. 해외 EPC 및 발전사 대상 글로벌 사업 기획과 수주를 총괄한다.
세 회사는 △통합 ESS 패키지 제안 △EPC·에너지 사업자 대상 공동 영업 △대형 ESS 프로젝트 대응을 위한 기술 표준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철 국일인토트 대표는 “ESS 시장은 배터리 단품을 넘어 시스템 전반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요구하는 단계로 진입했다”며 “에너테크의 배터리 기술, 인터맥의 전력제어, 국일인토트의 안전기술을 결합해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한국형 ESS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울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배터리 제조부터 전력제어, 화재 안전까지 역할이 명확히 분담된 협력 구조”라며 “이번 MOU는 한국 ESS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확보하는 대표적인 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정부는 2036년까지 세계 ESS 시장 점유율 35%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기업 중심의 시장 회복 전략과 함께 중소기업 연합의 틈새 공략이 한국 ESS의 부활을 앞당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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