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입사하자마자 스톡옵션 행사 권한 준다…AI 인재 전쟁 가속

박순엽 2025. 12. 14. 22: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픈AI가 신규 입사자에게 입사 즉시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주식 보상에 일정 근속 기간을 요구하는 이른바 '베스팅 클리프(vesting cliff)' 제도를 전격 폐지한 것으로, 인공지능(AI) 업계에서 최고 인재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데 따른 파격적인 유인책으로 해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식 보상 최소 근속 요건 전면 폐지 조치
해고·퇴사 부담 줄여 연구·개발 몰입 유도
메타·구글·앤트로픽과 인재 쟁탈전 격화 반영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오픈AI가 신규 입사자에게 입사 즉시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주식 보상에 일정 근속 기간을 요구하는 이른바 ‘베스팅 클리프(vesting cliff)’ 제도를 전격 폐지한 것으로, 인공지능(AI) 업계에서 최고 인재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데 따른 파격적인 유인책으로 해석된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 행사 조건으로 적용해 오던 최소 근속 기간 규정을 없앤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신규 입사자는 입사 직후부터 주식 보상 권리를 갖게 된다.

베스팅 클리프는 스톡옵션 등 주식 보상이 확정되기 전까지 일정 기간 회사에 의무적으로 근무하도록 하는 관행이다. 오픈AI는 앞서 지난 4월 해당 기간을 업계 표준인 12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했지만, 이번엔 아예 해당 제도를 폐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업계에선 이번 조치가 신규 인력이 첫 주식 보상 시점 이전에 해고되거나 퇴사할 가능성에 대한 부담 없이 더욱 적극적으로 위험을 감수하고 연구·개발에 몰입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베스팅 클리프 제도는 조기 퇴사자나 조직에 적합하지 않은 인력에게 주식을 지급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였지만, 오픈AI는 이 같은 장벽을 제거해 인재 유입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을 택한 셈이다.

최근 AI 업계에선 메타, 구글, 앤트로픽 등 빅테크 기업들이 최고 수준의 연구원과 엔지니어를 확보하기 위해 1억 달러(약 1478억원)를 웃도는 보상 패키지를 제시하는 등 인재 쟁탈전이 과열되고 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