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향한 중국·러시아 폭격기…中 보복성 무력시위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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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의 전략 폭격기가 지난 9일 일본 시코쿠 남쪽까지 공동 비행했을 당시 도쿄 쪽으로 향하는 이례적인 경로를 상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군 H6(사진) 2대와 러시아군 Tu-95 2대가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 사이를 빠져나간 뒤 북동쪽으로 기수를 돌렸다며 진로의 연장선상에는 도쿄 외에 일본 해상자위대 요코스카 기지와 미 해군 요코스카 기지가 있었다고 13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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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동해 상공서 미군과 연합훈련 ‘맞불’

이번 움직임은 주로 미군 거점이 있는 괌 방향으로 향하던 중국군의 통상적 진로를 벗어난 것이다. 특히 당시 비행한 H6는 핵탄두 탑재 공대지 순항미사일 발사 능력을 갖춘 개량형으로, “도쿄를 폭격할 수 있다고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방위성 고위 관계자는 주장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무력 개입’ 시사 발언에 대한 중국의 보복성 무력시위라는 해석이다.
이튿날인 지난 10일 일본 항공자위대가 동해 상공에서 미군 B-52 전략폭격기 2대와 연합훈련을 한 것은 미·일 동맹 관계를 과시해 억지력을 높이려는 의도라고 신문은 풀이했다.
중국은 13일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이 자행한 난징대학살 88주년을 맞아 장쑤성 난징시에서 대규모 추도식을 열고 일본 비판 여론전을 강화했다. 특히 중국군 동부전구는 일본군 모자를 쓴 해골의 머리를 큰 칼로 베어내는 장면이 담긴 ‘대도제’(大刀祭·큰 칼 제사)라는 제목의 포스터와 함께 “88년이 지났지만 영령들의 피는 아직 마르지 않았고, 군국주의 유령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더럽고 추악한 머리를 단호히 잘라야 한다”는 글을 위챗 계정에 올려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을 직격했다.
도쿄=유태영 특파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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