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만에 경기장 떠난 메시…화난 인도 관중들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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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의 인도 콜카타 경기장 방문 행사에서 집단 난동 사태가 벌어졌다.
13일(현지 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인도를 방문 중인 메시는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 나타나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며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사태가 확산하자 인도 경찰은 메시의 콜카타 방문 행사를 주관한 주최 측 인사를 체포했고, 피해를 본 관중들에게 입장권 전액 환불을 약속하는 서면 보증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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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 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인도를 방문 중인 메시는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 나타나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며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경기장에는 수천 명의 팬들이 모여 있었다. 문제는 약 45분으로 예상된 방문 행사가 20분 만에 종료되면서 시작됐다. 메시의 경기 출전 등을 기대하던 관중들은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일부는 분노를 표출하며 좌석을 뜯어내 그라운드로 던졌다. 물병을 던지거나, 경기장 내부로 난입한 관중들도 있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입장권 가격은 인도 일반 노동자 평균 주급의 몇 배에 달하는 133달러(약 19만5000원)였다. 현지 매체인 인디아타임스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솔트레이크 경기장 내에서 메시를 보지 못했으며, 대형 스크린에서도 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정치인과 정부 관계자들이 메시 주변을 둘러싸 관중들의 시야를 가렸었기 때문이다.
사태가 확산하자 인도 경찰은 메시의 콜카타 방문 행사를 주관한 주최 측 인사를 체포했고, 피해를 본 관중들에게 입장권 전액 환불을 약속하는 서면 보증을 요구했다. 라지브 쿠마르 서벵골주 경찰청장은 기자회견에서 “메시가 실제로 경기에 출전할 거라는 잘못된 기대가 형성되면서 혼란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마마타 바네르지 서벵골주 주지사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메시의 이번 인도 방문은 홍보 이벤트를 위한 것이었다. 그는 콜카타를 시작으로 하이데라바드, 뭄바이, 뉴델리를 순회하며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인도를 찾았다. CNN은 이 지역들이 인도에서 축구 팬층이 두터운 곳이라고 전했다.
메시의 방문에 앞서 콜카타 시내에는 높이 20m가 넘는 그의 초대형 동상이 공개됐다. 메시가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서벵골주 체육계 관계자들의 주도로 제작됐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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