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못 끊는다" 적중? '탈팡' 어려운 이유는?

지윤수 2025. 12. 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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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김범석 의장의 이런 당당함, 한국 소비자들은 어차피 쿠팡을 안 쓸 수 없을 거라는 자신감 때문일까요?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쿠팡 고객들은 걱정과 배신감에 쿠팡을 탈퇴하고 싶어도 탈퇴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어떤 이유인지 지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탈퇴 인증' 글이 쏟아지고, 200만 명이 쿠팡을 떠났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집단 소송 카페엔 50만 명이 몰렸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벌어진 지 2주째.

쿠팡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정말 줄어 들었을까?

[양예원] "일단은 앱을 지우지 않았는데 '이거를 어떻게 해야 되나, 대체제를 어떻게 찾지' 이런 생각 때문에 아직은 망설이고 있는…"

실제 쿠팡 앱을 이용한 사람은 2993만여 명.

한 달 전에 비해 4.1%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선 유료 멤버십이 남아있는 기한까지 기다리거나 고객 센터를 통해야만 하는 등 탈퇴 자체가 번거롭습니다.

여기에 한 번 가입하면 쇼핑부터 음식배달, 콘텐츠 시청까지 모두 무료로 가능한 이른바 '록 인(Lock in)' 구조.

가장 낮은 가격과 빠른 배송, 무제한 반품은 쿠팡을 끊어내기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윤지] "저희 같이 애기 있는 가정들은 어쩔 수 없이 쿠팡을 이용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다음 날 먹을 이유식 재료나 아니면 저녁거리 같은 거는 바로바로 오니까."

'탈팡' 소비자들을 노린 경쟁업계의 마케팅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이미 쿠팡의 연동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대체제가 되기엔 역부족입니다.

실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쿠팡이 보상을 제안해도 신뢰를 회복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했지만, 응답자 절반 이상은 "편의 때문에 계속 이용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쿠팡의 대처에 분노해, 대체제를 찾겠다는 소비자들도 엄연히 존재합니다.

[김재욱] "독점적 권위를 이용해서 그렇게 하려고 하는 게 싫어서 탈퇴하려고 합니다. 네이버나 지마켓 같은 우리나라 토종 쇼핑 커머스 (생각하고 있어요.)"

향후 조사 결과나 배상안 등에 따라 쿠팡이 누렸던 독점적 지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이주혁 / 영상편집 : 권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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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주혁 / 영상편집 : 권시우

지윤수 기자(g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85085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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