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들에 ‘저출산 해법’ 물어보니 돌아온 대답은…“결혼 바우처 주세요”

최예빈 기자(yb12@mk.co.kr) 2025. 12. 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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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청년들은 저출생의 해법으로 바우처를 통한 '결혼 초기 비용 부담 완화'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지난 13일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2025년 미래세대 국민위(WE)원회' 활동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한 해 동안의 활동 결과를 공유했다.

한 해 동안 250명의 국민WE원들은 발대식부터 토론회 2회, 현장 방문 1회, 온라인 토론 6회 등 총 10회 활동에 참여해 400여 개의 정책 의견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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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 국민委 정책 제안
“초기비용 줄여주는게 우선”
인구문제 공감대 확산 위해
대학에 저출생 강좌도 건의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오른쪽)이 13일 경남 거제에서 온 고등부 이진우 국민WE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진 = 저고위]
1020 청년들은 저출생의 해법으로 바우처를 통한 ‘결혼 초기 비용 부담 완화’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지난 13일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2025년 미래세대 국민위(WE)원회’ 활동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한 해 동안의 활동 결과를 공유했다. 저고위는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민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정책 수립 과정에서 소외되기 쉬운 10·20대로 구성된 ‘미래세대 국민위원회’로 개편해 2기 국민위원회를 운영했다. 한 해 동안 250명의 국민WE원들은 발대식부터 토론회 2회, 현장 방문 1회, 온라인 토론 6회 등 총 10회 활동에 참여해 400여 개의 정책 의견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 성과를 거뒀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국민WE원들이 뽑은 최종 5개 주제의 우수 제안 8개에 대해 발표했다. 결혼 분야에서 1등으로 뽑힌 ‘결혼자금 부담 완화 정책’은 결혼 준비 바우처를 지역화폐로 제공해 결혼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는 방안이다.

양육·돌봄·교육 분야 우수 제안으로는 인구 문제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확산하기 위해 ‘저출생과 미래사회’를 주제로 한 대학교 필수강좌 개설이 선정됐다.

주거 분야에선 무자녀 가구가 자녀를 가질 수 있도록 유자녀 가정에 주택 공급 우선권을 주는 ‘유자녀 가구 주거 혜택’이 꼽혔다. 또 지방에 거주하며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신혼 가구에 교통비를 지원하는 ‘지방·수도권 거주지 분산’ 정책도 제안됐다.

‘고령사회 계속고용’ 주제로는 ‘고숙련 뉴시니어(new senior)를 위한 맞춤형 경력 매칭 및 유연근무제’ 방안이 발표됐다. 시니어 전문인력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중소기업과 매칭하고, 기업 규모별로 고령자 고용 의무화(1~3%) 단계적 도입, 계속고용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자는 제안이다.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오늘 건의된 과제들은 관계 부처와 면밀한 검토를 거쳐 향후 인구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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