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성장기 이끈 김지미, 대전 출신 첫 금관문화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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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사의 대표 원로 배우인 김지미가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7일 별세한 고(故) 김지미 배우(향년 85세)는 한국 대중문화와 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금관문화훈장에 추서된다.
김지미는 배우 활동에 그치지 않고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을 지내며 업계를 대표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연 대표적 배우이자, 대전 출신 원로 예술가로서 깊은 흔적을 남긴 김지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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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사의 대표 원로 배우인 김지미가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대전 출신 인사로는 처음으로 금관문화훈장을 받은 사례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7일 별세한 고(故) 김지미 배우(향년 85세)는 한국 대중문화와 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금관문화훈장에 추서된다. 금관문화훈장은 문화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으로,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김지미는 1940년 충남 대덕군(현 대전 대덕구)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대전에서 보냈다. 6·25전쟁 당시에는 가족과 함께 대전 신탄진 일대로 피난해 생활했으며, 고등학교 재학 중 명동에 놀러 갔다가 김기영 감독의 눈에 띄어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했다. 17살의 신인이던 그는 곧바로 주연급 배우 반열에 오르며 한국영화의 성장기를 상징하는 얼굴로 자리 잡았다.

고인은 '비 오는 날의 오후 3시', '토지', '약속', '길소뜸' 등 수많은 작품에서 강렬한 연기를 남겼다. 여성 중심 서사가 드물던 시기에도 폭넓은 역할을 소화하며 한국영화 속 여성 인물상의 지평을 넓혔고, 청룡영화상과 대종상, 백상예술대상 등 국내 주요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김지미는 배우 활동에 그치지 않고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을 지내며 업계를 대표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제작사 ㈜지미필름을 설립해 영화 제작 기반 확충에 나섰고, 스크린쿼터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등을 맡아 한국영화 생태계 보호와 제도적 기반 강화에도 힘을 보탰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에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됐다.
이번 금관문화훈장은 김지미가 1997년 보관문화훈장, 2016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은 데 이은 세 번째 문화훈장이다.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연 대표적 배우이자, 대전 출신 원로 예술가로서 깊은 흔적을 남긴 김지미다.
지역 문화계는 "대전에서 태어난 배우가 한국영화사 한 시대를 이끌고 최고 등급 문화훈장까지 받게 된 것은 지역의 자부심"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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